(tip) 주먹의 모양. 세로(ㅣ)주먹인가? 가로(ㅡ)주먹인가에 관한 글

제이..

2008.10.17 01:21:25

조회 5833 추천 10 댓글 15

초보님들에게 있어서, 복싱의 펀치중 가로 세로 주먹이 가끔 혼란의 대상이 되곤 합니다.

저역시 13년전에는 같은 의문을 가졌었으니 자연스러운 궁금즘이라고도 하겠습니다.

복싱의 펀치는 발끝에서 시작해서 하체반동과 허리회전과 어깨회전및튕김과 주먹끝에서 끊어치기로 거의 한순간에 연결이 됩니다.

그러나 중요한점은 이미 복싱펀치는 손목이전단계에서 그 근원이 되는 힘이 99%가 완성이 되지요.

마지막단계의 손은 그저 전달받은 힘을 표현해주는 매개체에 불과합니다.

따라서 나머지 1%에 해당되는 부분은 손목을 회전해서 "회전력"을 얻는 가로 주먹으로 표현할것인지,

손목회전을 생략해서 "스피드"를 취할것인지는 본인 맘입니다.

다운시키는것이나 한대 때리는것이나 똑같은 1점을 취하게 되는 아마추어에서는 강한펀치보다는 빠르게 여러번 때리는것이 바람직합니다.

그래서 파워보다는 스피드 위주의 연타를 때리게 되서 발회전마저 생략기도 하고 손목회전도 생략합니다.

따라서 아마추어에서는 회전없이 세로주먹을 선호하고

프로에서는 데미지를 주는것이 더 유리하므로 펀치의 마지막 단계에서 손목회전을 주어 회전력을 취하려는 가로펀치를 선호하기도 합니다.

다만 명심할것은 손목회전의 여부에 따른 가로 세로 주먹은 펀치에 있어서 근소한 차이만을 나타낼뿐이고

복서의 펀치는 이미 손목 회전 이전단계에 거의 마무리 되어있다는 점입니다

둘다 맞는 복싱 펀치입니다.

가로펀치로 훅을 치면 새끼 손가락 부위에 자꾸 맞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원운동의 가장 바깥쪽에 새끼손가락 부위가 가격부위에 닿는 경우죠.

훅의 모양을 잡으면 내 몸통에서 가장 먼거리에 있는 부위가 바로 새끼손가락입니다. 물론 이것은 초보때 실수고

주먹이 닿을때 입사각을 완전히 내것으로 하면 정확한 너클파트 부위로 가격이 가능합니다.

다만 초보때 자꾸만 새끼손가락부위에 맞는다면 세로주먹(ㅣ)을 만들어 손바닥이 내몸통에 더 가깝고

너클파트 전체가 내 몸통에서 가장 먼부위로 만들어 네개의 너클파트 모두로 가격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이때는 가로주먹(ㅡ)으로 인해서 새끼손가락부위로만 자꾸 가격되는 님들께 처방이 되줄수 있습니다.

또한 어깨가 약해 가로회전시에 어깨에 통증이나 무리를 느끼는 분께도 가로펀치가 어깨부담이 덜합니다.

하지만 가로던 세로던 45도이던간에 그 모양새를 만드는 손목회전 이전단계에

이미 복싱펀치는 99%가 완성되어있음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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