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싱을 사랑하기에
가끔씩 들어와보는 복갤
글들을 보면 대부분, 나이가 어린 복싱 꿈나무들이 많다는 것을 알게된다.
복싱배우면 학교에서 짱먹을 수 있냐는 둥의 글은 한결같이 올라오고
거기에 달리는 리플들도 한결같이... 어린이들이 많다는 것을 보여준다.

물론!
거기에 대해 욕하려고 온 것은 아니야.
형이 어린이들에게 물어보고 싶은 것이 있어서 그래.
우리나라 복싱계를 이끌어나갈 꿈나무들이잖아.

위 포스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내가 저거 1회때 갔었거든.
근데 진짜 70년대 멘트 날리는 사회자에
진행도 완전 초구리고,
준비조차 안돼 명시된 시간보다 2시간 늦게 시작하고...
들어본 적도 없는 삼류 트로트 가수 나와서 링위에서 노래부르고...
관중석은 1/1000도 안차고.
좋았던것은 지인진 선수, 짱구 선생님을 포함하여 전 세계챔프들을 볼 수 있었다는 것뿐...
직접 자세도 좀 잡아주시고 말이야.

복싱협회가 좀 갑갑하다.
그들을 갈아엎어야 복싱계가 발전이 있을텐데.
좀 젊게, 세련되게 포스터 못만드나? 하긴 뭐 협회 사무실에 사람이 없을 때가 다반사니 할말 다 했지...
70~80년대 복싱하던 사람들이 아직도 협회의 웃대가리를 다 꿰차고 있고,
발전이 없다 발전이. 젊은 사람들을 끌여들여 공격적인 마케팅을 해야할 것 아니냐고.

어린이들.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강해지고 싶어 복싱을 하던, 공부를 못해서 복싱을 하던, 직업으로 삼으려고 복싱을 하던 상관없어.
복싱을 좋아하는 것만으로 된거야. 고마울 따름이지.
그냥 어린이들 의견을 들어보고 싶었어.


p.s to 나이가 많으신 분들에게. 나이도 별로 안쳐먹은게 반말 찍찍 대가며 써서 죄송합니다. 물론 저보다 나이도 많으시고 복싱도 훨씬 잘하신 분이 많은걸로 압니다. 가끔 보석같은 글들을 보면서 도움을 얻기도 합니다.
언젠가 제가 인증할 만한 실력과 지위를 얻게 되면 인증하고 예우를 갖춰 쓰겠습니다.
애교를 가지고 봐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