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파블릭 (왼쪽) 과 켈리 파블릭

지난 주 일요일 있었던 켈리 파블릭 vs 버나드 홉킨스의 시합을 보신 분은 알겠지만

너무나도 무기력한 파블릭의 패배였다.

파블릭도 시합후 조 칼자게. 저메인 테일러도 홉킨스에게 좋은 펀치를 적중시켰는데

자기는 단 한대도 못 떄린 현실에 굉장히 자책하기도 하였다.

그런데 어제 파블릭의 아버지인 마이크 파블릭이 지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7라운드가 지나고 보니 도저히 자기 아들의 컨디션이 정상이 아닌걸 확실히 느꼈으며

제발 누군가가 이 시합을 도중에 중지 시키길 원하였다고 말하였다.

제일 첫 번째 이유는 자기 아들의 건강상 안전 때문이었다고 한다.

그는 파블릭이 시합 며칠을 앞두고 심한 기관지염을 앓아서 항생제 치료를

받았으며 설상가상으로 몇 주전에는 팔꿈치 부상으로 훈련 타이밍을 잃으며

상당한 차질을 받았다고 한다.

그래서 시합 며칠을 앞두고 시합 연기에 대하여 아주 심각한 고민까지 하였으나

시합을 강행하였으며 더불어 파블릭은 시합 직전까지 팔꿈치 치료를 받았다고 한다.

그는 이번 시합으로 정말 많은 것을 배웠으며 파블릭이 앞으로 더 강한 모습으로

돌아 오지 못 한다면 은퇴를 할 수도 있다며 다소 의외의 말 까지 덧 붙였다.

그리고 선수의 컨디션이 링 위에 올라갈 상태가 못 되면 그 시합은 확실히 연기되어야 한다며

앞으로 다시는 이런 전철을 밟지 않을 것이라며 제일 먼저 선수들의 100 % 컨디션을

강조하였다.

그리고 파블릭의 트레이너인 잭 로웨도 이런 사실에 동의하며 파블릭은 앞으로 무조건

미들급에서 뛸 것이라며 그 누가 파블릭 하고 싸우고 싶다면 알아서 미들급으로

내려와야 될 것이라며 다시 한번 강조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