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신인왕 시절의 니시자와 요시노리.(제일 위 왼쪽)

11월2일 일요일 한국 크루저급 최강자 김재찬 선수와 대결하는 일본의

니시자와 요시노리. 전적및 경험면에선 김재찬 선수보다 훨씬 위다.(86년 프로데뷔)

하지만 일단 체격조건이나 펀치력 부문에선 김재찬 선수가 더 강하다고 본다.

무엇보다도 66년생인 니시자와 보다 훨씬 젊은 20대 초반의 김재찬 선수이다.

평소 크루저급에서 뛰어본 김재찬 선수와는 달리 니시자와는

프로초장기때는 웰터급에서 활동하였으며 나이가 들수록 늘어나는

체중을 주체못하며 체급을 올리며 2007년도부터 라이트 헤비급으로 활동해 왔다.

근데 내가 이 선수의 시합을 몇 경기 보았는데 슈퍼미들급에서 활동하던

2000-2004년도 시합들이다.

일본에서 벌어진 호주 선수들과의 OPBF 슈퍼미들급 타이틀전에선

거의 홈링의 잇점을 안고 힘겹게 판정승을 하든가 아니면 일방적으로

판정패를 하는 시합들이 많았다.

실제 호주선수.피지선수들이랑 10전이상의 시합을 하였는데

호주 선수에게는 거의 다 판정패.반대로 피지나 서사모아 계열의 선수들에겐

모두 다 승리를 거두는등 유독 호주 백인 복서들에겐 약세를 보였다.

그만큼 펀치력이나 기량면에서 다소 딸린다는 증거였다.

그러나 2004년도에 이 선수가 월드 타이틀전을 2번이나 도전하는데

희안하게도 이 시합에선 그런대로 상당히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홈링인 일본에서도 아니고 호주와 독일 원정에서 지금도 활동하는 유명선수인

앤서니 문딘과 마커스 바이에르에게 다운을 먼저 빼앗고 역전 KO패와 판정패를

당하였지만 나름대로 홈팀의 챔프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만큼 터프한

모습을 부여주었다. 당시 나이가 39살이고 지금은 43살이지만 아무래도

체중도 늘었고 당시같은 정신력을 보이기는 힘들것으로 보이지만 그래도

워낙 노련미가 있는 선수라서 이런면에서는 조심하여야 될 거 같다.

한국선수와는 1990년도에 한국에 원정와서 황준석 선수에게 판정패.

1999년도에 일본에선 최용석 선수를 판정으로 물리친 니시자와 요시노리.

현재 주거지가 호주의 뉴사우스 웨일즈로 되어 있는데 작년도 12월 이후

단 한번도 시합을 안 가진 상태이다.

평소 그의 부지런함을 보면 꾸준히 몸만들기는 하였다고 예상되는데 이번

일요일날 두 선수 모두 좋은 시합을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