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님께

 지난 토요일 로이 존스에게 승리를 거두신 것 축하드려요. 마침내 당신이 진작 가졌어야 할 명예를 얻게 된 것을 보아 매우 기뻤답니다. 그리고 당신이 존스와 홉킨스를 상대로 하고자 했던 바를 이룬것에 대해서도요. 이제 우리의 끝내지 못한 비지니스에 착수 해야 될 때인것 같아요.
 
 당신이 기억하실 거라 생각해요. 뭐 못할 수도 있지요. 아마 당신이 과거에 나랑 싸운다고 3번 동의했었을 거에요. 비록 그 세번 모두 당신은 부상때문에 손을 뗏었지요. 따라서 우리는 팬들이 보기를 원해왔던 그 시합을 팬들에게 제공할 기회를 가지지 못했어요.

 
 뭐 좋아요. 이제 나와의 시합에 동의함으로서 그것을 보상할 시간이에요. 당신 커리어에서 많은 것을 이루었죠. 하지만 진실로 당신의 전설을 확고하게 하기 위해선, 우리는 반드시 싸워야만 한다는 것을 알거에요.

 나는 채드 도슨이란 이름을 가진 아이가 당신을 계속 찔러보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어요. 하지만 난 이미 그를 링위에서 이겼고, 그 사실을 모르는 사람들은 2008년 가장 논란이 되는 판정을 만들어낸 져지들 뿐이에요. 사실, 쇼타임에서 그 시합을 본 시청자들의 80퍼센트는 내가 이겼다고 생각했죠. 팬들도 알고, 도슨도 알고, 당신도 내가 이겼다는 거 알잖아요.

 그러니까 도슨이랑 싸우는 것은 그에게 큰 돈을 안겨주는 이상의 의미가 없어요. 정말로 당신이 세계 최고의 파이터라는, p4p최강이라는 것을 증명하려면, 나랑 싸워야죠. 전성기 로이 존스를 낙아웃시켰고, 타버를 이겼던, 당신이 부인하지 못할 두가지 업적을 가진 바로 그 남자죠.

 우리 둘다 알고있죠. 우리가 싸운다면 당신 돈 좀 만지게 될거라는 거. 당신 내가 누군지 알잖아요. 그리고 내 경력 자체가 말해주죠. 한판 합시다. 우리의 전설을 위해서만이 아니라, 팬들을 위해서요. 나 영국 세번갔었죠. 거기서 월드 타이틀도 땄고요. 당신 팬들은 날 알아요. 영국인들은 날 안다고요. 채드 도슨이 누군지는 아무도 모를거에요!

언제든 당신이 원할 때, 난 기꺼이 웨일즈에서 당신과 싸우겠어요. 당신이 초대하기만 하면 그 곳에 가있을께요.
존경을 담아서.
로드 워리어 글렌 존슨 올림

워낙 편지 자체가 공손해서 나도 모르게 느끼하게 해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