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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콘텐더는 프로 복싱의 새로운 스타를 찾는 무대가 될 것이다. 사진 이종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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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넘게 ‘노 챔프’인 한국 프로복싱이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한국권투위원회(KBC)는 프로복싱 사상 처음으로 기존 랭커들이 출전하는 토너먼트 대회인 ‘WBC 타이틀 도전 KBS N 코리안 콘텐더’ 대회를 연다.
‘코리안 콘텐더’에는 페더급, 라이트급, 웰터급, 미들급 등 4개 체급에 각각 16명의 선수가 출전해 1, 2차 대회를 치른다.
1차 대회는 내년 3월까지 열리며 체급별 우승자가 6월 한국챔피언과 타이틀매치를 벌인다. 2차 대회는 내년 4월 시작하고 체급별 우승자는 6월의 타이틀매치에서 이긴 한국챔피언과 11월 왕중왕전을 벌인다.
우승자 가운데 가장 실력이 뛰어난 선수에게는 WBC 타이틀 도전 기회도 주어질 예정이다.
11월 5일 중국 청두에서 개최된 WBC 연차 총회에 참석했던 김철기 KBC 회장은 “총회에 참석한 호세 슐레이만 WBC 회장이 코리안 콘텐더 우승자에게 세계 랭킹 진입과 타이틀 도전 기회를 주겠다고 약속했다. 2009년 11월 열릴 WBC 제주 총회에 맞춰 헤비급 세계 타이틀매치를 유치하고 왕중왕전을 그 경기의 오픈 카드로 활용활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회를 주최하는 JIB 프로모션 변정일 대표는 “재미있는 경기를 위해 KO승의 경우 별도의 상금을 지급한다. 또 1차 대회와 2차 대회 결승전 그리고 왕중왕전은 미리 정해진 대전료를 주는 게 아니고 승자와 패자의 상금을 다르게 하는 등 기존 대회와 차별성을 두겠다"고 밝혔다.
동양태평양복싱연맹(OPBF) 웰터급 챔피언과 국제복싱연맹(IBF) 웰터급 환태평양챔피언을 지내고 6년 만에 링에 복귀해 미들급으로 출전하는 윤석현(36,대원체육관)은 “3개월 전 운동을 재개했다.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열심히 해 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KBC가 야심차게 준비한 대회지만 몇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 4개 체급뿐이어서 선수들이 체급을 조정하거나 아예 출전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미들급에 출전하는 1번 시드의 윤인영(34,장정구체육관)은 한국 수퍼웰터급 1위인데 이번 대회에 나서기 위해 한 체급을 올렸다. 경량급의 경우 선수층이 얇아 아예 열리지 않는다.
대회 일정에도 차질이 생겼다. KBC는 10월 31일로 예정했던 대회 출전 신청서 접수 마감일을 11월 5일로 미뤘고 11월 11일로 예정했던 대진 추첨과 프로필 촬영은 미들급만 진행했다.
페더급, 라이트급, 웰터급 등 세 체급에는 예상보다 적은 선수가 참가 신청을 했기 때문이다.
14일로 잡힌 경기도 페더급에서 미들급으로 바뀌었다. 미들급에 출전하는 한 선수는 “대회 일정이 갑자기 바뀌어 감량에 애를 먹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를 기획한 KBC 황현철 홍보부장은 “이런 방식의 대회가 처음이다 보니 선수들과 체육관 관장들이 좋은 기회라는 걸 미처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미들급 16강전이 진행되면 가치를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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