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제가 헬스로 몸을 만들고 가끔 사진을 올리는 건 실제보다 더 강하고 멋져 보이고 싶어서 입니다.
조명에 신경을 쓴다는 건 바로 그걸 드러내는 부분이죠.

2. 제가 모임같은때 나가서 돈을 쓰는건 더 능력있어 보이고 싶어서 인것 같습니다.
 물론, 나이를 더 먹었고 어린 친구들 보다 능력이 더 있는 건 사실이지만, 저역시 돈문제에 쫓기며 사는건 마찬가지거든요

3. 제가 예전에 다른 갤에서 재산 인증이니 통장인증이니 하며 깝친거도 더 능력있어 보이고 싶어서 였던 것 같습니다.
지금같은 경제위기에는 어짜피 쪼그라들 얼마 안되는 재산인데도 그걸 자랑하며 있어 보이고 싶어하는 얄팍한 인간인거죠.



그외...
아디다스 추리닝만 고집하는 것, 어디서 꼭 아는 척 하는 것, 지지 않으려고 끝까지 싸우는 것등등...
저 역시 허세가 많은 사람인 것 같습니다.


혹시, 최민수 좋아하세요?
요즘은 최민수 좋아하는 분보다 싫어하는 분이 많은 것 같은데,
네, 저도 최민수 그닥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가 제 마음에서 밀려나게 된 이유는 아마도
그가 나이가 들어감에도 "강해보이고 싶다"는 욕망을 버리지 못해 부리게 되는 허세가
제 눈쌀을 찌푸리게 하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헬겔 어느 고수님의 말 한마디가 생각나는 군요

"포기하면 편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