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복싱노트는 관심없을테니.ㅎ
갠적으로 쓰는거니깐.

코리안 콘텐더 관람 후기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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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결과
극동 - 이광노 vs 구리 - 임형재                 임형재 승
중앙 - 정종민 vs 포항 - 이진수                 정종민 승
안성제일 - 김정훈 vs 안양미래 - 박준우    김정훈 승 (1라운드 50초 KO)
거북강남 - 배준성 vs 진천 - 이기상          이기상 승 (2라운드 1분 17초? KO)
대구달서 - 정경열 vs 프라임 - 김정훈       정경열 승
국제 - 이갑열 vs 승혼 - 이창훈                 이갑열 승
천안 - 손정수 vs 성남모란 - 이건              이건 승
평촌 - 신희운 vs 대원 - 송영규                 신희운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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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나는 복싱경기 실제로 와서 보기는 처음이었엉.ㅎ
28년동안 서울 살면서 처음으로 동묘앞 역이라는데를 가서.ㅋ
종로구민회관도 가보고.ㅋ

난 동묘앞역이라는 역이 있는걸 오늘 처음 알았지 뭐야.ㅋ

게다가 나는 몰랐는데, 미스 콘텐더인가 하는 애가 육지혜라면서?
뭐 걍 몰랐는데, KO승 하면 나와서 같이 사진 찍던데.ㅋ
라운드 걸은 약간 한채영 닮았는데,
건강미가 좀 없더라.
복싱하면 좀 건강한 라운드걸 분이 나오셨으면 더 좋았을건데.
너무 마르신것 같았음. ㄷㄷ;

여튼 사실 횽들 나도 요즘 야근 때문에 복갤도 못들어오고,
체육관도 자주 못나가서 슬펐는데,
이번에 배준성 횽이 우리 체육관이거든

대회 나간다고 하길래, 응원하려고 갔었어.
얼굴도 잘생기시고,
프로테스트 때도 KO로 이겼다고 들었는데.

근데 너무 아쉽게 2라운드 1분 17초쯤에 KO패 당하셨어.
솔직히 너무 슬프더라.ㅠ
뭐 상대이신 이기상 님도 잘하시긴 했는데,
우리 체육관이니깐 뭐.
아쉬운건 아쉬운거지.

나중에 횽들 얘기들어보니까 길게 안보고 너무 성급하게 마음 먹은게 화근같았다고 하던데.

휴.

신희운 선수는 몸이 엄청 좋더라.
페더급으로 안보이더라는;; ㄷㄷㄷ;
얼굴도 잘 생겼고, 체격이 너무 좋아서. 킁.

여튼 달심같은 36살의 프로데뷔전의 김정훈 선수는 킥복싱 경력이 10년이라는데,
뭔가 유연하고 팔도 길고, 타격도 괜찮았던거 같은데, 판정패 당하셨공.

이건 선수는 프로데뷔전이었는데, 4전 4승의 손정수선수를 이겼더라고.
샷건 이건 이라는 플랭카드도 있던데.ㅎㅎ
처음부터 굉장히 적극적으로 잘해준거 같아.

그리고 나이어린 박준우 선수는 김정훈 선수에게 1라운드 50초만에 원투에 KO당하셨는데,
못 일어나시더라.
충격이 제대로 들어간듯 했어.
확실히 원투가 최고인듯.
순식간에 일어난 일인데다가, 말로만 듣던 원투 펀치에 쓰러진걸 눈앞에서 보니, 나도 인상깊었어.
비록 프로데뷔전은 졌지만, 박준우 선수 다음에는 화이팅하기를!

포항의 이진수 선수는 최연소 선수였는데,
완전 키도 크고, 뭔가 파이터 같은 느낌의 선수였어.
약간 말라보였는데, 맷집도 있어보이고,
성격도 있어보이고,
나름대로 펀치도 괜찮았다고 봐.
좀 복서같은 스타일은 아니었긴 했지만.ㅎ
판정패 당했을 때 좀 아쉬웠음.

마지막 이광노 선수와 임형재 선수도 재미있었어.
이광노 선수는 인파이터 스타일 답게 하신듯.
6승 중에 5KO이신데,
확실히 훅같은 펀치가 매우 크고,
힘이 실려보여서 맞으면 아프겠다 싶었는데,
안맞더라고.


페더급 16강전을 본 소감으로는,
다들 진짜 멋있었고,
잘해주신 거 같아.

나야 실력이 없고, 잦뉴비라 뭐 그래보일 수 있지만,
나이 34에도 나와서 복싱하고.
17살에 나와서 4라운드까지 끝까지 뛰는 모습하며,
응원하는 모습들. 멋있었엉.
끝나고 서로 격려하고 껴앉는 사람들은 더 멋있었음
(안그런 사람들도 있었음 +_+)

나이 28에 IT 업종에서 일하는 나는,
왜 이런 세계를 이제서야 발견했나 싶더라.

아부지가 복싱경기를 좋아해서 티비로 가끔 같이 봤을 때는 이런 감동은 없었는데.ㅎ
복싱이란걸 직접 하고 보는거랑,
안하고 보는건 차이가 있는듯.

여튼 동묘앞역 8번 출구로 나오면 히말라야라고 네팔 카레집에서 같이간 여자친구랑 밥 같이 먹고 왔음.


다들 수고하셨습니다.
글고 갠적으로 배준성 선수, 첫 1패를 밑거름 삼아 훌륭한 선수가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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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투를 하는데도 이렇게 어렵다.
이제 2개월째지만,
열심히 해야지.


횽들, 근데 밴딩하고 글러브 끼고 샌드백 치는데,
너클 파트 까지면, 뭔가 잘못 치는건가?

왠지 혹시 이거까지 읽고 답글 달아주는 횽있으면 감동먹을듯.

여튼 한줄 요약.
복싱은 마약임.



24일차
1월 24일 토요일
몸풀기 1라운드
줄넘기 3라운드
원투 4라운드
링위에서 4라운드
윗몸일으키기 3회 30번씩
줄넘기 2라운드
팔벌려 높이뛰기 20회

잽잽, 원투 투원투를 익히자
미트치기 한번 해주셔서 해봤는데, 어렵다.
타이밍을 느끼자.

23일차
1월 23일 금요일
몸풀기1라운드,
줄넘기3라운드
원투 4라운드
샌드백 3라운드
잽잽, 원투 투원투 2라운드
윗몸일으키기 3회 30번씩
줄넘기 2라운드
팔벌려 높이뛰기 20회

22일차
없음.
기록하는걸 깜빡했음.
이넘의 기억력.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