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내가 생각하는 한국 최고의 하드펀처와 테크니션

마마(121.148) 2009.02.14 22:58:59
조회 1792 추천 2 댓글 6

최고의 하드펀처-->문성길

많은 사람들이 김태식이나 백인철을 꼽기도 하지만
솔직히 김태식은 1류급 상대에게선 통용되지 않았고
백인철 역시 전적에 비해 중량 체중 일정 수준의 선수하고는
현격한 실력차를 보였다..
하지만 문성길은 달랐다..몇년전 해외 웹진에서 꼽은 각 체급별 최고의 하드펀처중
슈퍼 플라이급 1위에 문성길이 뽑혔는데, 그 웹진 (전 크로스 카운터 사이트에서 번역되었음..)
표현을 들자면 문성길 집권 당시 슈퍼 플라이급은 \'공포의 폭군이 지배하던 시절\'이라고 소개되었음..
대부분 방어전을 모두 케이오로 장식했고, 워낙 눈부상이 많아 충분히 케이오로 이길수 었었던 시합들도
판정으로 이긴적도 있었음. 테크닉 자체는 크게 뛰어난 편이 아니었고 가드도 너무 부실해 얻어맞는 장면도
많아 가슴을 조마조마하게 했지만 한방으로 경기를 뒤집어버리는 무시무시한 펀치력이 일품..
기억에 남는 경기는 나나코나두와의 2차례 시합..홈에서 문성길이 도전자였는데
무려 5차레 다운을 주고 받다가 문성길 눈부상으로 판정..
후에 이번엔 코나두가 도전자 입장으로 문성길이 원정전을 치루게되었는데
그때는 초반에 다운 뺏고 4라운드에 무자비한 난타로 경기를 끝내버림..
(후에 나나 코나두는 3체급 석권 )
전 세계챔프 일라리오 사파타를 경량급에선 보기 힘든 1라운드 원펀치 케이오 장면도 인상적이었음..
또 기억에 남는건 역시 전 세계챔프 길베르트 로만을 티케이오로 이겼는데 이  시합후 로만은 교통사고로 사망..
문성길은 10차 방어전까지 했는데 사실 프로에 늦게 데뷔해서 상당히 아쉬운 면이 있었음..

최고의 테크니션-->박찬희

박찬희는 대부분 동의할것이다..정말 아름다운 복서를 하는 당시 국내에서 보기힘든 절정의 테크니션이었다.
박찬희의 치명적인 약점은 체력이었다. 경기 초중반까지 이기는 시합하다가 말미에 급격한 체력저하로
경기력이 현져히 무뎌지는 모습을 보였다. 사실 문성길과 달리 박찬희의 경기는 오래전것이라
몇경기 보진 못했다..
당시 14차 방어 성공과 현재 명예의 전당 복서인 미구엘 칸토를 잡아버리는 대이변을 연출하면서 세계챔프에 등극했고
방어전에서 다시 붙은 칸토와의 시합에서 초반 다운을 뺏는 등 유리하게 경기를 이끌어 나갔으나
고질적인 체력 부족 문제로 중후반 밀리는 시합을 했으나 홈어드벤티지로 가까스로 이겨서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내가 말하고 싶은 시합은 동체급 최고의 하드펀처이자 전세계챔프였던 구티 에스파다스와의 시합이었다.
1라운드 시작하자 마자 다운을 빼았겼으나 그이후 3차례 연속 다운을 뺏으며 2라운드 티케이오로 경기를 끝내버렸다.
무시무시한 쿠티의 펀치를 머리카락 한올 차이로 피해내면서 원투스트레이트 이후 양훅 컴비네이션을 마치 유도탄처럼
구티의 안면과 복부에 꽂아넣는 장면은 카타르시스를 느끼기에 충분했다. 그 경기 동영상을 보고 좀처럼 흥분을
억제하지 못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추천 비추천

2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이슈 [디시人터뷰] 라이징 스타로 인정받은 걸그룹, ‘리센느(RESCENE)’ 운영자 24/11/08 - -
설문 축의금 적게 내면 눈치 줄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11/11 - -
69821 [동영상][충북] 아버지 위한 투혼의 복서 [3] C&UNIX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3.20 76 0
69820 넋두리글 [5] 태워버릴꺼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3.20 77 0
69819 복싱=진리 [2] (58.225) 09.03.20 56 0
69818 복빠들은 봅니다... [17] ㅁㅁㅁ(59.26) 09.03.20 221 0
69817 복싱하면 성격이 좀 변할까요? [9] 스댕박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3.20 220 0
69814 IE8 너무좋네요 [5] 222.232(222.232) 09.03.20 61 0
69813 야구 경기방식을 바꿔라 ㅅㅂ 제발... [6] SS하드타겟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3.20 79 0
69812 아악 컴퓨터 너무 느려 ㄱ-.... 춥파천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3.20 24 0
69811 옛날 옛날 깍두기라는 복서가 살았어요 [14] 행인7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3.20 278 0
69810 앜 함마횽 월수 몇시에 본다는 거야?? [2] 춥파천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3.20 56 0
69809 많이들 와 주시면 영광이겠스비낟. [28] 오함마(210.220) 09.03.20 141 0
69808 옛날 옛날 미구엘 코토라는 마피아가 살았어요 [7] 행인7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3.20 145 0
69807 야코횽아 [4] 오함마(210.220) 09.03.20 63 0
69806 자 오늘도 상큼하게 움짤~~~~ 불꽃남자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3.20 74 0
69804 솔직히 복빠, 복까 이런말 안했으면 좋겠다. [9] InFighteR(118.217) 09.03.20 141 0
69803 권투에도 족보가 있나요? [2] 뉴비(222.233) 09.03.20 135 0
69802 여기가 복싱만 배우면 밥샵이고 뭐고 다때려잡는다는 복갤인가염? [2] ㅌㅌ(115.88) 09.03.20 82 0
69801 복갤 정화 프로젝트 no.1 -자신의 쉐도우를 올려보자!!!- [4] 오레오치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3.20 125 0
69799 진 모슬리 복싱 볼 줄 모름? 행인7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3.20 278 0
69798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현 복서들 등급 [9] 행인7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3.20 278 0
69797 켄달 홀트 vs 히카르도 토레스 2차전 (08.7.6) [5] 규혁아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3.20 110 0
69796 대인배 횽님들,토레스경기좀 [2] 222.232(222.232) 09.03.20 44 0
69795 술이나 한잔 먹자 [27] 오함마(211.210) 09.03.20 199 0
69793 오랜만에 코토vs퀀타나를 다시 보니. [4] ...(220.85) 09.03.20 145 0
69791 복갤 게시판 지저분하게 만들지 말라면서..이거 왜이러는거야?ㅋㅋㅋㅋ [5] 제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3.20 180 0
69787 저인터넷에글같은거안올리는데 서현규님떄메 귀중한2분의시간을버리네여..... [2] 머지...(121.164) 09.03.20 124 0
69786 갑자기 데뷔전 경기가 생각이 나서... [3] 매니 파퀴아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3.20 90 0
69785 나 진짜로 퇴갤함 [3] C&UNIX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3.19 82 0
69783 한국 슈퍼페더급챔피언이 스파링하는거 봤는데 아아(203.170) 09.03.19 156 0
69782 나도 대세를 따라서 조공 [1] 행인7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3.19 157 0
69780 나도 기가막힌 정화사진 하나 올립니다. [10] C&UNIX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3.19 170 0
69777 다들 잘 자... [12] 춥파천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3.19 158 0
69776 나도 맥주나 한잔 마시고 자야겠군~~ [5] C&UNIX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3.19 76 0
69775 정화라면.. [8] swanlake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3.19 133 0
69774 이쯤에서 분위기에맞진않지만 움짤하나 [6] 불꽃남자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3.19 131 0
69773 간다. [5] ...(220.85) 09.03.19 95 0
69771 이사진보면서 힘내요 불꽃남자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3.19 74 0
69770 체중때문에 스텝밟으면 발바닥이 너무아픈데요 [18] 미노루(218.237) 09.03.19 156 0
69769 복겔은 희한한 게 [3] swanlake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3.19 87 0
69768 복싱하는 사람들 중에 제일 답이 안나오는 인간은, [1] 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3.19 94 0
69767 복갤 정화 프로젝트 no.1 -자신의 쉐도우를 올려보자!!!- [5] 오레오치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3.19 110 0
69766 지영이도 재평가 받아야한다. [6] durtle(221.138) 09.03.19 98 0
69765 마요르가 vs 티토 감상. 이렇게 지 몸 안챙기는 복서도 없을거다 [2] 행인7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3.19 144 0
69764 춥파는 봅니다. [32] C&UNIX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3.19 194 0
69763 이쯤되니 나도 미안해지는데 [1] 나도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3.19 77 0
69761 제이씨 관련. [16] ...(220.85) 09.03.19 156 0
69759 슬슬 나도 개념인 모드로 돌변해야 할듯 [4] 나도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3.19 72 0
69758 지금 먀요르가vs티토 보는데 웃겨 미치겠다 ㅋㅋㅋㅋ [2] 행인7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3.19 109 0
69757 비탈리 클리츠코에 대한 여러 사람들의 말. [5] supafunky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3.19 301 0
69756 도대체 뭐가 보였었을까....? [1] 회전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3.19 42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