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정전엔 감동

나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9.02.22 08:15:51
조회 64 추천 0 댓글 3

`







둘째 유빈이는 제법 의젓해졌다.








유현이는 누나가 눈을 동그랗게 떠주는걸 좋아한다.



















유정이 가족은 보증금 없는 월세 15만원짜리 옛날식 집에 산다.





























유정이에겐 어린 동생들 때문에 엄마의 죽음을 슬퍼 할 시간도 없었다.








유빈이와 유현이는 정부보조로 어린이 집에 다닌다.








어린이집 차가 오는 마을 입구까지 20분을 걸어 나가야한다.








유정이와 동생들이 하루 중 유일하게 떨어져 있는 시간이다.








동생들을 보낸 후 유정이의 하루도 시작된다.







그시각,






아빠는 매일 새벽 인력사무실에 나와 일감을 받아 가는 일용노동자다.

































작년 9월 엄마는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넷째를 낳은 후 발생한 뇌출혈이 원인이었다.














어느날 갑자기 아이들은 엄마 손을 놓쳤다.


















자식을 두고 발길을 돌리는 일이 형벌같다.






젖먹이만 아니었으면 무슨 수를 써서라도 내 손으로 키우고 싶었던 막내.













지난달에 들여 놓은 연탄이 바닥이 났다.






설상가상,쌀마저 바닥을 드러 냈다.






해줄 수 있는 반찬이라야 계란후라이에 김치찌개가 전부.











차비라도 아껴볼려고 인력사무실까지 1시간을 걸어 다닌다.











일이 들어올 시간이 지났는데도 나간 사람보다 기다리는 사람이 더 많다.










오늘도 헛탕이다.














한 달에 3번정도 공장문을 두드려 보지만 일자리 구하기가 쉽지 않다.


















당장 급한건 돈인데 아이들 때문에 또 망설여진다.










아이들은 낡은 재래식 화장실 가기를 꺼려한다.













오늘일까,내일일까..가슴 졸이던 일이 터지고 말았다.











전기세 12만원을 내지 못하는 처지...






























단전만은 막아야 하기에 고향친구를 찾았다.












엄마 잃은 상처를 안고 사는 자식들에게



아빠 마저 잃는 상처를 절대 주고 싶지 않다는게 그의 생각이다.































아빠의 가슴에 대못이 박혔다.






















유정이는 아빠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고개만 가로 저었다.





























친구에게 돈을 빌려서 전기세를 내고 가장 먼저 해결한 것이



유정이의 소풍비였다.























일단 사장면접에는 성공했다.






(집도 가깝고 딱이다.제발...!!!!)











아빠는 이번만은 취직에 꼭 성공하고 싶다.










유진이가 처음으로 집에 왔다.



















그들은 꼭 잡은 손을 놓지 않을 것이다.


열심히 살아보자구여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손해 보기 싫어서 피해 입으면 반드시 되갚아 줄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11/18 - -
79420 박물관이살아있다2에 나온 잦이포먼 [3] 123(220.125) 09.07.14 181 0
79418 아앜...좆키횽 [2] 222.232(222.232) 09.07.14 86 0
79416 아이딘 vs 본수 경기에서 5r 20초 남았는데 왜 라운드 끝내지?? [1] 롯데우승(203.250) 09.07.14 62 0
79413 슈퍼 미들 토너먼트 누구한테 걸겠소? [15] 행인7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7.14 161 0
79412 여자 아이 같은 연약한 외모 때문에 고민 하고 있는 고2 학생입니다. [12] 앵안들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7.14 260 0
79411 근데 이거 사실이냐 ?? [35] ㄴㅇㅇㄹ(220.77) 09.07.14 416 0
79409 마르킹 이거 최근 사진인가? [6] 행인7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7.14 230 0
79407 wbc는 잠정 챔피언을 안두나? 행인7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7.14 62 0
79405 최요삼 선수의 가슴에 와닿는 한마디 [1] [Ashborne]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7.14 156 0
79404 솔까 최무배 착한건 아 닐듯 싶은데..t [4] r(114.200) 09.07.14 136 0
79403 나 왤케 스텝이 안될까.. [2] 복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7.14 110 0
79401 올해 장마는...................... [1] 파슬리(118.91) 09.07.14 54 0
79399 비가 미친듯이 쏟아지는데 체육관 갈까말까 고민중 [3] B2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7.14 87 0
79398 밴디지 선호도 조사입니다. [5] 태워버릴꺼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7.14 143 0
79397 무협소설 이야기가 나와서말인뎅 [12] 파슬리(118.91) 09.07.14 103 0
79395 중량 복싱줄넘기(Windy꺼) 사용기 2일차. [2] koolblue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7.14 322 0
79394 복싱10일차 인데요. 음...그 선수들 스탭? 그건 언제 배우죠? [2] d(125.189) 09.07.14 96 0
79393 현 헤비급 유망주는 누구라고 생각하시나요 복갤님들? [11] (218.101) 09.07.14 241 0
79392 코토는 시대를 잘 만났지 [7] ㅋㅌㅊ(60.196) 09.07.14 178 0
79390 파슬리횽 [2] 222.232(222.232) 09.07.14 64 0
79389 좆키해튼횽아~ 군림천하 신간이 새로 나왔다굽쇼? [7] 태워버릴꺼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7.14 154 0
79388 아르세 이새키 라이트 플라이급에서 졸라게 쎄구만 [2] 행인7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7.14 131 0
79386 파퀴아오vs코토 시합 취소 가능성 [3] 푸에르토리코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7.14 180 0
79384 내가 첨입문한 체육관 [8] 운동돼지(58.236) 09.07.14 384 0
79383 처음으로 가위눌림......... [4] 눈빛간지ㅋㅋ(203.212) 09.07.14 121 0
79382 숭민체] 아 오늘은 40분정도 일찍.. 8시에 체육관갔는대.. [1] 리..리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7.14 149 0
79381 에드윈 발레로 상대 [2] 존나핵주먹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7.14 184 0
79380 제이선배님~ [290] 규혁아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7.14 613 0
79377 아아 님들 저 위로좀 [8] 낚갤한량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7.14 106 0
79376 복갤 나이랭킹!?? [17] 와누와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7.14 154 0
79375 내 목표도 세계챔피언이다. [7] 존나핵주먹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7.14 208 1
79374 복싱을 시작한 이유는 더파이팅 [2] qwerty(220.92) 09.07.14 169 0
79371 실전최강은 [35] 와누와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7.14 341 0
79370 난 왜이렇게 팔이 짧지... [5] 짧아(125.138) 09.07.14 92 0
79369 겨울방학때 취미삼아 권투해볼려고 하는데 [1] ㅁㄹㄴㅇㄹ(121.138) 09.07.14 88 0
79368 이거 악조건 일까요?? [5] 햄짱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7.14 151 0
79367 이런 짓 하지마세여 잘 알아보고,,,, [2] (121.153) 09.07.14 127 0
79366 나심하메드처럼 복싱하면 안댐?? [4] 곧휴가철(125.179) 09.07.14 165 0
79365 얼굴잘생기면 스파링할때 상대방이?? [9] --(222.120) 09.07.14 217 0
79364 나 전진스텝뛸때... [3] 스피드스타(123.199) 09.07.13 116 0
79363 오늘 체육관에서 한가인닮은 누나가 나한테 먼저 말걸었따 ㅋㅋㅋㅋㅋㅋㅋ [7] 곧휴가철(125.179) 09.07.13 225 0
79361 복싱까는 안약은 [5] 파슬리(118.91) 09.07.13 101 0
79359 어떤 고딩이 종합격투기 팀태클 최무배님 체육관에 장난전화하는거 ㅋㅋㅋ [7] ============(222.120) 09.07.13 226 0
79358 격갤찌질이들이 슬쩍슬쩍 유입되서 까부는이유는 [5] 파슬리(118.91) 09.07.13 115 0
79357 복싱 한4년 배우신 분들잇나여 [8] 맥심(211.200) 09.07.13 183 0
79356 난 관장님한테 세계챔프한다닌깐 싸대기마졌는데.... [6] ============(222.120) 09.07.13 125 0
79355 난 솔직히 싸움 잘할려고 복싱 배우는 애들 이해가 안간다. [14] Brightside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7.13 261 0
79354 이제 드디어 그날이왔다....! [5] 천재복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7.13 69 0
79353 나만 그런진 모르겟는데 [7] 파슬리(118.91) 09.07.13 69 0
79352 복싱 배울라는데요 [4] 맥심(211.200) 09.07.13 79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