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 이번 3월에 시몬을 상대로 아브라함이 이기면 올해 안으로 파블릭과 통합전을 할 것 같다...

100퍼는 아니지만 정황상, 그리고 두 프로모션의 적극적인 태도를 비추어 보았을때 둘이 필연적으로 만나게

될것임은 분명 하다고 보는데...

원래 이 둘의 매치업에 관한 얘기는 아브라함이 시몬을 이기고 사건이 정확 해지면 꺼낼 생각 이였으나

그냥 오늘 한번 얘기해 보고자 한다.

슈퍼 스타인 파블릭에 비해 인지도에서 좀 뒤쳐지는 아브라함에 대한 뚜렷한 데이터가

복갤에서도 명확하게 다뤄지지 않았다는게 좀 아쉽다.

1차전에서 미란다에게 빌빌거렸던점, 하워드 이스트먼의 용맹함과 기싸움에서 다소 난색을 비추었던 아브라함은

최근에 수비에 대한 일대 혁신에 가까운 변화를 가져 왔는데 일자가드에서 숨고르기, 그리고 한번씩 크게 터져

나오는 카운터로 최근 5경기에서 압사에 가까운 승리를 거뒀다는게 눈에 띄는 성과이리라.

몸이 반응 하는 것에 대한 발전과 더불어 머리를 써서 제압한다는 모습을 미란다 2차전에서도 확실하게 보여주었지.

그리고 그런 자신만의 계획을 링 위에서 실천하는데 있어서 뒷받침 해주는 체력, 내구력 또한 흠 잡을것 없이

일품이며 빅네임과 손을 잡아 보지 못했다는 것 외에 딱히 뚜렷한 단점이 보이질 않는다.

반면에 파블릭은 언제나 그렇다...

강한 펀치력, 장중한 스펙, 추진력, 공격을 감행 하는데 있어서 상당 부분이 튼실하지만 수비에 있어서는
 
언제라도 고쳐지지 않는 답답함. 권격에 있어서 빠름이 없고 유기적이지 못하다. 공수의 전환이 느리다...

후반에 자주 지친다...

따라가는 파블릭...벗어나는 아브라함...뚫지 못하는 파블릭...뚫리지 않는 아브라함...

게임의 전체적인 그림이 위 상황에서 도무지 벗어나지지가 않는다...예전에도 그랬지만 특히 오늘 더욱더.

때문에 오늘의 파블릭이 라울 마르케즈는 상대 했을 당시의 아브라함과 자웅을 겨룬다면 아브라함의 단단한

수비력에 몸살을 겪을 것으로 본다. 또한 천하제일 수라고 불리울 정도로 카운터에 능한 아브라함의 허를 찌르는

공격에 난생 처음 TKO나 케오패 당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