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순전히 내 개인적인 생각임. 받아들이건 말건 알아서 하세염


그게 뭐가 됬건, 어떤 결과가 나왔건 최선을 다한 사람은 거기에 대해 자부심을 갖을 자격이 있고 칭찬받을 자격이 있다.
물론 스스로의 결정에 따라 행한 일이니만큼 그 결과는 자신의 책임이며 거기에 대해서 변명을 해서는 안 되겠지.
그러나 뭐가 어찌 됬건간에 부조리한 것은 부조리한 것이고... 거기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것이 변명이라고는 생각지 않는다.
주어진 환경이 정의롭지 못했다면 그것은 책임여하를 떠나 옳지 않은 것이다.
평등이란 같은 것을 같게, 다른 것을 다르게 대하는 것이지. 출발점부터 달랐으며 현재의 위치도 다른 사람들을 동일한 잣대를 가지고 비교하여 비하하는 것은 정의롭지 못하다.
넘치는 재능을 가졌으면서도 그것을 꽃피우지 못하고 낭비했는데도 최고의 자리에 다다른 인간보다 없는 재능의 한계까지 스스로를 닦았지만 결국 위로는 올라가지 못한 인간이 있다면... 나는 후자와 친구가 되고 싶다.
물론 스포츠는 결과가 가장 중요하지만, 인생은 스포츠가 아니다. 인생의 결과는 모든 생명체가 공통적으로 죽음이라는 동일한 결과를 맞는다. 같은 결과라면 어떻게 무엇을 하며 얼마나 치열하게 살았는지가 중요한 것이 아닐까.

내가 3류 선수들 보고 허접이니 뭐니 하면서 까지만 그건 스포츠팬의 입장에서 그러는 거고... 자식들 먹여 살릴려고 시합 3일전에 연락받고 링에 올라가서 두들겨맞는 무명 복서들에 대해서는 경의를 표한다. 어떤 사람이든 열심히 살았다면 그걸 자랑할 자격이 있다.


누굴 깔려고 쓴건 아니고 그냥 폼잡으면서 씨부려보긴 했는데 에... 내가 쓴 거지만 뭔 개소린지 나도 잘 이해가 안간다.
이런 쒸발. 그래도 몇년 전엔 글 잘쓴단 소리도 많이 들었는데 엉엉엉. 이게다 복싱덕후짓 때문이다. 3류복서, 3류 축구선수, 3류 야구선수, 3류 직장인 등등 메인스트림의 밖에서 산다고 해서 3류인생이라곤 생각지 않는다. 열심히 살면 그게 1류 인생이고, 그렇지 않으면 3류 인생이다. 예를 들어 막대한 재산을 상속받아서 뇌없이 사는 넘들은 3류중의 3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