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에 밑에 글 천하무적 백인철 글에 dpfd님이 댓글 단것처럼 황준석,황충재 이분들은 원래가 웰터급선수라
낭중에 체급올려 미들급에서 백인철과 싸운건...그다지. 그러니까 그렇게 체격차이,파워가 차이났던거고. 
더군다나 황준석vs황충재 전은
황준석선수가 미국 날라가 도널드커리와 웰터급 타이틀놓고 싸우기 전에 80년대 초 웰터에서 붙었던거고.

저말을 하고 싶어서 끄적인게 아니라 공교롭게 엊그제 봤던 황준석VS도널드 커리 전이 떠올라 반가워서리.

도널드 커리vs황준석 전은 메이웨더vs발도미르 전의 복사판이라고나 할까.
말년에 마이클 넌,노리스에 무참히ko당했던 커리지만...왜 별명이 코브라였던가를 보여줬던 시합.
이런 전성기때 코브라를 맞아 15R까지 분전한 황준석 너무나 인상적임.
아마 그 전 해에 있었던 김득구VS맨시니 전의 영향도 있었을테고,
그렇게 몇 개월전 김득구님이 한국에 돌아가 그렇게 된거 아는 미국관중들도 한국선수에게 아낌없이 박수 주는것 같았고.
이때만 해도 김득구VS맨시니 전이 끝난후 반년도 되지 않은 시점이라 WBA룰로 15R 시합....바로 룰이 바뀐건 아니었네.
커리가 맨시니같은 토우토로 물러섬없이 치고받는 인파이터도 아니었고 딱 야생에서 먹이사냥하는 방울뱀이나 코브라 같이 싸우는 얍샙이스타일이라
들어오라고 붙어보자고 도발하던 황선수의 모습이... 이후 원정만 가면 허무하게 KO나TKO로 무너지곤 했던
한국선수들의 무덤이라는 미국에서 최선을 다했던 황준석이라는 복서가 떠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