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이렇게 지독한놈인지 몰랐음

미국계한국인

2009.03.21 20:15:19

조회 63 추천 0 댓글 2

처음 스파링을 했는데

1라운드에서 너무 떨리고 긴장되서 주춤 주춤거리다가 관장님이 들어가서 원투 하라고 하길래

파고들어서 원투할려는 찰나에 날라오는 펀치에 맞고 놀라서 뒤로 빠짐

관장님이 계속 무서워 하지마, 복싱은 맞는거 무서워 하면안돼 , 투지를 보여줘! 겁먹지말고 타이밍을 노리란말야

라는 소리에 자신감 생겨서 돌진 ㅋ

아직 배우지도 않은 위빙 쓰면서 주먹피하고 패링 쓰면서 정빵으로 카운터 맞추고

난타전벌이다가 상대방이 내 턱주가리에 스트레이트 꽃아서 쓰러질뻔하고

난 타이밍 노리고 계속 레프트 , 라이트 날려서 맞추는거 성공하고

진짜 엄청맞으면서도 그걸 되돌려주고

스파링 끝나고 상대방분과 같이 샤워실에서 씻었는데

나는 눈충혈되고 얼굴 붓고 상대방분은 입에서 피나고

아무튼 왠지 내가 영화속 주인공이 된 느낌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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