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 복싱은 때론 그 자체로 도박과 같아서 자신의 모든 커리어를 두고 경기에 임해야 하지

코토가 마가리토에게 패한 지 벌써 10개월이란 세월이 지났다...단 한번의 패배가 한 선수를 1년 가까이

웅크리게 만드는 걸 보고 모두들 느꼈을 거야. 그 참담함을...

별 하잘 것도 없던 "마석고"가 그 승리 한번에 올타임 취급까지 받았던 걸 보면 승자와 패자의 차이는 정말 크다.

그렇기에 코토에게 있어서 지금 이 순간이 자신의 커리어를 모두 걸 만큼 중요한 때라는거 다들

알 것으로 생각이 되네.

그런데 하필이면 왜 꼭 클로티라는 무리수를 두어야 했을까? 어차피 넘어야 할 상대라면 매도 먼저 맞는게

낫다고 하지만 시기를 좀 늦춰 볼 수도 있었고 다른 상대를 택했어도 될 법한데 너무 고단한 선택이 아니였나 싶다.

언젠가 싸워야 할 상대라면 그 언젠가를 좀 후일로 미뤄도 될법한 영민함도 필요한게 아닌가.

성격적으로 충후한 코토의 마음가짐은 높게 쳐줄만하다. 만약 이번에 코토가 클로티를 이긴다면 육체적으로도 그렇고

심리적으로 정말 한차원 크게 더 발전하게 될거야. 몸이야 언제라도 좋을 때도 있고 나쁠 때도 있지만 마음이 뿌듯한건

일생에 몇번 없거든. 이번 단 한번만 이긴다면 이 고비를 코토가 단 한번만 넘겨 준다면 전에 없는 강력한 선수로의

발돋움을 볼 수 있을듯.







이쯤에서 다시 보는 브라이언 케니와 메이웨더 주녀의 이너뷰




브라이언 케니

"플로이드 복싱이 싫다고 떠나신 분이 왜 지금 컴백 했나요?"



메이웨더 주니어

"그거야 내맘."


브라이언 케니

"플로이드 당신은 웰터급 챔피언입니다. 왜 라이트급 챔피언 마르케즈와 싸우려 하나요?"


메이웨더 주녀

"그거슨 내맘."


브라이언 케니

"플로이드 왜 당신은 모슬리와는 싸우지 않나요?"


메이웨더 주녀

"그것도 내맘."


브라이언 케니

"플로이드 복싱이 언제부터 상대를 가리면서 상대 하는 운동이 되었나요."


메이웨더 주녀

"전화연결 확 끊는다?"





이것이 WBC 5체급 석권 39전승 무패 챔피언의 마음가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