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체육관은 라이트 스파링이란 개념이 없는 것 같음.
난 복싱 이제 4개월차고 따로 운동 경험은 없어.

내가 다니는 체육관에서 스파링이라고 하면 그냥 힘조절 별로 없이 치고 박더라.

이게 맞는건가 싶거든?
나도 원래 스파링을 많이 해야 실력이 는다고 하길래 주구장창 스파링만 하다가... 몸이 너무 힘들고 효용성도 안 느껴져서 이제 쉬는 편임.
근데 지금도 가볍게 스파링을 하려면 따로 얘기를 해야된다. 그러니까 상대 관원 한테 "가볍게 주고 받아주실 수 있습니까?"하고 양해를 구한 다음 라이트 스파링을 해보는 거야.
다들 스파링이라고 하면 그냥 당연하게 풀스파링이 되버리더라고.

코치들도 그걸 아무렇지 않게 여기고, 체육관에서 아예 라이트 스파링이라는 용어를 들어본 적이 없다.
(매스는 가끔 들어봤는데 어차피 공 울리면 똑같이 풀스파링임...)


원래 이런 건가?
(참고로 체육관에 프로는 없고 프로 출신 코치만 2명임. 관장은 서울에서 헬스장 한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