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얘기임 ㅇㅇ

뽁싱경력 1년따리 정도 되던 나이는 20대 중반 정도?? 놈이 하나 있었는데 기본훈련은 거의 안하면서 체육관에 출석해서 자기보다 못하는 초보들만 골라서 스파링하자고 하며 스파링을 빙자한 폭력을 행사하고 다녔음 ㅇㅇ

키는 170 중반 정도 됐을듯 하고 체중은 정확히 모르겠지만 80후반? 90초반 정도 됐을까 ㅇㅇ

체육관 내에서 나이고하를 막론하고 중고딩이든 50대 아재든 좀 만만하다 싶은 사람들은 링에 올라가서 죄다 털려서 내려오곤 했음 ㅇㅇ

슬쩍슬쩍 귀에 들리기로는 스파링 하자고 꼬실때는 살살하자고 해놓고 링에 올라가서는 막무가내로 붕붕 휘두르며 풀빠따를 휘두르는 ㅇㅇ 딱 그런 유형이었고 ㅇㅇ 한번 흥분하면 자제가 안되는지 상대가 몸을 수그리고 반쯤 포기의사를 보여도 계속해서 주먹을 날리는 ㅇㅇ 그런 놈이었음 ㅇㅇ

나하고 스파링하던 그날도 초보들한테 가서는 스파링하자고 꼬시고 있던데 이미 스파링 비매너자로 찍혀있던터라 아무도 응해주질 않고 있었음 ㅇㅇ 그래서 내가 그쪽만 괜찮으면 나하고 한번 하자고 하니까 갑자기 표정이 변하면서 좀 우물쭈물 하더라고 ㅇㅇ 내가 거듭 체급도 내가 낮고 하니까 서로 세게 하지말고 가볍게 2라운드만 하시죠하니까 썩 안내키는 표정으로 예예 하길래 바로 헤드기어끼고 시작했음 ㅇㅇ

처음에 쨉으로 몇대 툭툭 쳐주니까 또 흥분했는지 갑자기 확 밀고 들어오면서 붕붕훅을 날리는데 가드를 했지만 꽤나 묵직하게 박히는게 느껴졌고 ㅇㅇ 이러면 어지간한 맘약한 초보들은 못버티겠다는 생각이 들었음 ㅇㅇ 나도 굳이 대주는 타입은 아닌지라 세게 쳤다고하기엔 애매할 정도의 파워로 그냥 계속 떄렸음 ㅇㅇ 붕붕 밀고 들어오면 한발 빠지면서 패고 안들어오면 들어가서 패고 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