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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린이 0~1회차모바일에서 작성

복갤러(126.186) 2024.09.04 06:10:03
조회 147 추천 1 댓글 4

0회차


상담만 받으러 복싱장 감
태어나서 헬스 이외에 운동 비슷한거 해본적 없음
살면서 한번쯤은 해보고 싶은데 걍 무작정 감
낮에 가니 사람 4명
약간 동네 양아치삘나는 트레이너가 스파링 봐주고있음
상담때문에 왔다고 하니 어리둥절 하면서 일단 말상대는 해줌
체육관 돌면서 기구나 장소 설명. 근데 딱히 말안해도 누가봐도 알꺼같은거 그냥 말함, 여기는 샌드백 치는곳이고... 여기는 뭐 어쩌구 이런식
복싱장은 허름한테 선수 배출을 나름 계속 하는 모양
그래서 일반인이 취미로 온게 어리둥절 했나봄
사실 나도 신경썼던 부분인데.. 선수 지망만 지도해주고 나같이 일끝나고 취미로 할사람은 신경 안써줄까봐
근데 듣고보니 자기가 적극적이면 뭐 잘 알랴주는듯
내 생각처럼 뭐 초급 코스~ 이거 몇세트 하시고 뭐하시고 이런 맞춤 이런건 아니고
걍 지도도 트레이너마다 약간씩 다르다고 하고... 들어보니 걍 돈주고 복싱장 시설을 사용하는 느낌
그래도 귀찮게 굴면 알려주긴 할꺼같고 오오 대단해 하면서 후빨하면 나름 츤츤거리며 알려줄꺼같은 느낌이라
뭐... 이정도면 할만하겠다 싶어서 서류 받아감

1회차
다음날 바로 서류랑 돈들고감
트레이너는 어제랑 다른사람, 낮 밤이 근무시간이 달라서 바뀌고 어제사람은 주3회만 온다고 함.
들어가니 어떻게 왔냐해서
오늘 처음인데 어제 서류받아갔다. 등록하러 왔다 하니깐 2차 어리둥절
트레이너가 스파링 봐주고 있어서 좀 기다렸음
그동안 스트레칭 하라고 하더라
스트레칭 할줄아냐고 물어보길래
나는 뭐 스트레칭이 따로 루틴이나 동작이 있는건줄 알고 존나 단당하게 모릅니다! 라고함
근데 약간 이새끼 병신인가 하는 얼굴로 준비운동 하라는 말이라고 함
그래서 내가 걍 대충 몸풀면 되냐니까 ㅇㅋㅇㅋ함
졸지에 스트레칭 이라는 단어를 모르는 놈으로 전락했는데
걍 흠 씨발 하고 넘어감
존나 어색하게 같은 동작 3-4번 하면서 스파링 구경함
내가 신경쓰였는지 스파링 하면서 살짝살짝 보더라
괜히 뻘쭘해서 더 열심히 하는척
그러면서 확실하게 풀어놓으라고 말함
하다가 대충 옆에 학생한테
스트레칭 뭐 따로 루틴이나 정해진거 있냐고 물어보니
그런거 없고 대충 풀라고 동착 몇개 알려주더라
그거 대충 함
스파링 끝나고 상담
뭐 따로 연락한거 있냐
견학같은거 미리 해보고 등록하러 온거냐 물어보는데
아니고 그냥 하고싶어서 어제 종이 가져가서 오늘 등록하러왔다.
맨날 근처 지나가면서 복싱장 보이길래 등록한거다 하니까
경험자냐 물어보길래
아니고 완전 처음이다 하나도 모른다 했음
트레이너 ?? 함
일단 알았다고 하고 등록함
스트랩이랑 14온스클러브는 가져갔는데
스트랩 묶는법부터 알려주심
보고 외우라는데 지금 글쓰는 벌써 다 까먹음
유투브 보면서 연습해야 할듯

왼손 쨉 알려줌
존나함 자세봐줌
한 이삼십분 했나, 엄지발가락 존나게 쓸림 ㅅㅂ ㅋㅋ
트레이너가 그정도는 되야 연습이 되지 말함
ㅇㅋㅇㅋ하고 연습
오른손 스트레이트 알려줌
거울보고 존나함 잘안됨, 내가하면 약간 태권도 장권찌르기같아 보임
근데 걍 존나함 첨부터 잘할순 없으니
트레이너 다른 회원들 봐주면서 왔다갔다하면서 자세봐줌
거울보면서 한시간정도 함
나보더니 줄넘기좀 하라고함
근데난 줄넘기 개못함, 안끊기고 30개를 해본적이 없음
발 번갈아가며 하라는데 양발로도 못하는데 씨발 존나 안됨 ㅋㅋ
뻘쭘해서 저 줄넘기를 잘 못합니다 하니까
못하면 하게해야지 이럼. 맞는말이다. 못한다고 안하고 있을순 없지.
경솔한 발언이었다며 스스로 되내이며 줄넘기를 존나함
끊겨도 걍 존나함 누가 보던말던 걍함
첫날이라고 갑자기 운동 개오바하는거 같은데
걍 첫날이니까 개오바 해야겠다 싶어서 닥치고 시키는거 계속 함
30분정도 줄넘기 했나, 그사이에 사람들 왔다갔다하며 인사함
트레이너가 나 소개시켜주는데 사람들한테 어제 갑자기 와서 등록지 가져가더니 오늘 돈내고 갑자기 시작한 갑툭튀맨 같은 이미지가 됨
난 나름 복싱을 언젠가는 인생에서 한번쯤은 해보고싶다고 어릴때부터 생각하다가 이제 여유있어서 취미로 하게된거라
나름 혼자서는 고민 많이 함 ㅋㅋㅋ
그러다가 스파링 하자면서 링으로 올라오라함 (서로 치는거 말고 나 자세봐준다고 올라와서 해보라길래)
원래 첫날에 아무것도 모르는데 여기까지 하나? 생각했는데
아마 나한테 흥미나 재미를 좀 알여주고 싶어하는거 같았음
근데 내 14온스 글러브가 스파링하기엔 넘크다길래 체육관 공용 작은거줌
근데 씨발 개 썩어 착용할때도 안이 존나 눅눅하고 냄새나는데
냄새 오지고 나중에 글러브 빼보니까 무슨 시발 설탕 만진거마냥 손에 쉴드가 남음 ㅋㅋㅋㅋ 세균덩어리
아무튼 올라가서 잽이랑 스트레이트 하면서 자세 교정받음
존나 답답해하는게 눈에보임 ㅋㅋㅋ 근데 첫날부터 뭐 잘할순 없지 하면서 계속 자세 말해줌
내문제점
팔을 무의식적으로 벌림
스트레이트 칠때 자꾸 한번 뒤로 갔다가 친다는데 그러면 상대가 니 주먹을 읽는다고함
그리고 상체가 자꾸 앞으로 나감
난생 처음 해보니 흥분해서 상체가 나가는듯
만화에서 본건 많아가지고 그런가봄
여튼 2시간 채워서 난 간다고함
가기전에 트레이너랑 뭐 이런저런 개인적인 이야기 하먄서 말좀 트고 ㅂㅂ 했음
복싱 재밌다. 걱정한거보다 소외되는 느낌은 없었다
걍 단순 반복 연습할땐 오히려 트레이너가 옆에 보고있는거보단 혼자 거울고면서 넌 뭐하는놈이냐고 나한테 계속 말걸면서 집중함
앞으로 되도록이면 갤에 그날그날 남갸보랴고함
일기장같아서 글은 재미 없네
체육관 가는거 고민인 사람들은 간접적으로 도움 되면 좋겠음
걍 대놓고 아무것도 모른다니깐 오히려 서로 편한듯
암튼 이따가 저녁때 또가려고함
ㅅ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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