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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대학내일 ^^

기사를 읽다가 도무지 이해되지 않고 어이없는 부분이 있어서 이렇게 메일 보냅니다. 저도 여성이기 때문에 여성혐오에 대한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는 편이었으나, 대학내일의 ‘여성 혐오는 어디에나 있다’가 기사로서의 객관성을 가지고 있는지는 의문입니다. 물론 이해되는 부분이 있지만, 몇 부분은 기자님의 확대해석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우선, Miss Right이라는 곡의 어떠한 부분을 ‘무개념 된장녀’로 묘사한 글이라고 쓴 건가요? 애초에 나만의 ‘Miss Right', 즉 이상형을 노래하는 곡이지, 이러한 여자가 개념녀다 라는 곡이 아닙니다. 구글 가서 Miss Right을 검색하면 'a perfect, ideal female' 뜻입니다. 즉 ’개념녀‘가 아닙니다. 그리고 가사에서 ’모든‘ 여자를 질투 많고 명품 백에 환장한 것으로 묘사한 부분이 도대체 어디일까요? 기자님의 확대해석이 아니고요?

지코의 곡이 여자의 아름다운 외모를 찬양하는 ‘촌스러운 편견’을 담은 곡이라며...글쎄요. 작가님의 생각대로라면 외모를 보고 표지모델을 정하는 대학내일도 세련된 잡지는 아닌 것 같네요.

기자님의 확대해석과 추측을 가미한 기사로는 밖에 안 보입니다. 기자님이

사적으로 이 가수 분들을 만나 ‘네. 여혐 가사를 쓴 것 맞아요.’ 라는 객관성을

좀 확보하지 않는다면 이 기사가 과연 기자와 기사의 원칙 중 하나인 객관성을 확보한

잘 써진 기사인지 모르겠습니다. 기자로서 꼭 필수인 객관성을 토대로 한 기사를

쓰신다면 정말 좋고 재미있는 기자가 될 거라 생각합니다.

자, 그럼 이만.

타 노래는 그냥 아무 생각 없어....ㅅ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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