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는 아니었는데 머가리에 종양 생겨서 수술 받고 지랄하느라 난청에 시력손상에 인생 좆됐다 싶었는데
하필이면 초급식들이 공찬거에 머가리 맞아서 고막파열되고 그 초급식들 존나 살해하고 싶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금도 점점 난청 심해지고 소리 잘 안 들려 그냥 청각이 죽어가는중이야
중심도 못잡아서 혼자서는 밖에 못나가고 집에서도 앉아있다가 어지러워서 쓰러지고 그런다
바로 뒤에서 누가 불러도 잘 몰라 뭐가 들리긴 들리는데 그게 사람 말소린지 차소린지 개소린지 구분이 안가
그래도 갤주노래듣고 영상보고 콘서트 가고 덕질하는거 진짜 행복했어
특히 에끨콘은 혈육들이 귀에 안좋으니까 가지 말라는거 어차피 귀머거리되면 다신 못듣는데 마지막 소원이라고 우기고 갔다왔거든
진짜 너무 행복했다
덕질도 처음이고 가수 콘 가본것도 처음이고 앨범도 갤주 앨범이 처음이야
당장 자고 일어나서 소리 안들린다고 해도 이상할게 없어서 잠도 못자겠어
갤주 목소리 조금이라도 더 듣고싶고 다음 정규 노래도 듣고 싶고 다음 콘도 가고싶은데 인생 진짜 좆같다
몇년전만해도 장애때문에 불편하단 글 보고 와 사지멀쩡하게 잘보이고 잘들려서 다행이다 했었는데
내가 이꼴나니까 인생 다 부질없는것 같고 허무하다
갤련들 귀간수 잘해 들을수 있다는것만으로도 복받은거야
이렇게 되고 나서야 그걸 깨달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