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윤기가 진짜로 믹테를 2014년부터 준비해왔단 사실이 말야

그 전 부터일 수도 있는데, 진짜 그 믹테를 비트부터 한 조각 조각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부터 영혼을 쏟아부어 쌓아올리려 했고, 작업실에서 재편곡하고 작곡하며 숱한 밤을 지새웠을 거고, 믹테의 90%를 혼자 프로듀스 했는데, 거기에다 자신의 모든.고통을. 써내려갔어. 자신의 삶, 고독, 우울감, 사회적 불안감을 마주하고 있어. 얼마나 자신이 나약하고 하찮게 느껴졌는지까지 말야. 이런 것들을 꺼내보이고, 무엇이 자신 안에서 좀먹고 있는지를 고백하기까지 너무나 많은 용기가 필요하잖아. 민윤기가 너무 자랑스럽고, 정말 감사해. 자신의 영혼의 치명적 조각을 우리에게 보여주기로 결정해줘서. 윤기가 창조한 것과 거쳐온 여정이 그를 더 강하게 했으면 좋겠어. 

당분간 자주 보겠다.

리액션 번역은 접었고, 이제 텀블러, 트위터, 유튜브 댓글에서 읽을 만한 거 위주로 번역해서 뿌리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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