슥의 6개의 자아는 맞음


일단 그 중에서 오식-지민은 쌍둥이 자아로 보임.

오식은 어릴 적 어머니의 사랑을 갈구하던 관종형 자아이며 기면증도 거짓으로 만들어낸 거였음. (Mama)
지민은 그런 그의 거짓된 면 그 자체를 상징함. (Liar)그래서 에바(어머니,구원자)를 접했을 때도 모른 척하며 거짓을 의미하는 사과를 깨물음.
오식은 약으로 가득한 방에서 괴로워하다(지민이 춤을 추던 것처럼) 새하얀 방에서 다시 태어나고 결국 그림 속에서 에바(어머니, 구원자)를 만남. 구원받고 웃음을 지음. (이 때 먹는 초코바는 기면증에 좋지않은 음식임. 즉 자신이 기면증이 아니었음을 인정하고 거짓에서 벗어나게 됨)
같은 그림을 보지만 지민은 그 안에서 어두운 세계를 발견하고,  에바를 만나지는 못했음. 즉 두 자아는 상반된  모습을 보여주는 것임.

정국-슙 역시 쌍둥이자아임.
슙은 무언가에 대한 분노- 상실을 표현함. 특히 슙은 꿈에 대한 첫 열정(first love)이 무너졌을 때의 (피아노가 불에 탐)분노를 상징하는 듯함. 그는 항상 무언가를 불에 태우며 분노함. 정국은 그런 그를 말리고 지켜주나 결국 차에 치여 사고당함.

그러나 사고를 당한 것은 슙이었고 결국 살아남는 것은 정국임. 정국은 형을 부르며 미안해하지만, 결국 슙과 자신은 같다는 것을 혼돈 속의 초상화를 통해 깨달음. 그리고 새(새로운 시작, 구원)를 발견하고 결국 분노와 상실감을 버리고 새롭게 날아오르게 됨. (Begin)

뷔-남준도 쌍둥이자아임. 뷔는 가족에 대한 미움을 의미함. (Stigma)오이디푸스 컴플렉스와도 상통하는데 뷔는 아버지를 죽일 정도로 가족에게 받은 상처, 가족에 대한 큰 증오를 상징함. 남준은 그런 그를 옆에서 지키고 살아남아야한다고 방어해주는 인물임. 하지만 뷔가 소통하려할 때 남준은 통화를 받지못함. (반사, reflection) 괴로워하던 남준은 몸에 새를 새겨넣음. 새는 구원, 새로운 시작을 의미함.
남준이 통화를 받지 못하고 새를 새긴 것은 결국 가족에 대한 증오를 버리고 새롭게 시작하는 것을 의미함.

이렇게 세 쌍, 6개의 자아가 모두 슥지의 자아였음.
그 중에서 오식이, 정국이, 남준이 스스로 구원받게 됨.
(에바와 새를 만남)
슥지는 과거의 아픔들로 만들어진 자아들을 지워내고
(6개의 백합을 태움)
이제 진정 새롭게 일어날 수 있게 됨(awak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