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이

나 - 낭만아 ㅠㅠ 안녕 이거열어봐! 하고서 낭만이 닮은 병아리 컵케잌 줌
낭만- 이거 열어봐?
나-응 열어봐!!
낭만-이름이뭐야!
나- 이름말하고 못들어서 다시 말함
그러고서 같이 열심히 컵케잌 박스 열다가 손에 펜들고 잇어서 조금 묻었는데 "아우 미안해" 이럼ㅠㅠ 괜찮은데 되게 미안해 했음 ㅠㅠ
낭만이는 되게 조금조근 말투도 세상 다정하게 말함ㅠㅠ
그러다 박스 하도 안열려서 포잇 써달라 하고 내가 우여곡절로 열고
나-이거 너 닮아서 샀어!(뿌듯) 먹어줘!
근데 위에 조금 뭉게짐 ㅠㅠ 당황했음 ㅠㅠ
아 그전에 낭만이한테도 무의식중에 잘생겼다 연발함 ㅠㅠ 진짜 잘생김 ㅠㅠ 낭만이가 유독 짧았음 ㅠㅠ 넘어가라 그래서

낭만이가 알겟어~ㅎㅎㅎ 하고 손 잡고 낮누로 넘어감 ㅠㅠ

낮누-안녕하세요~ 이름이 뭐예요?? (ㅈㄴ 다정 하게 물음 ㅠ)
나-이름 말하고
낮누-(싸인하면서) 오늘 저 어때요 ㅎㅎㅎ?
하면서 눈 땡그랗게 뜨고 이쁜짓 하는데 ㅠㅠ 심장 멎을뻔햇음 ㅠㅠㅠ
나-(오열) 완전 귀여워 ㅠㅠ 완전 멋져요 ㅠㅠㅠ 흐허허허너헝
낮누-반말햇다가 존댓말했다가 그러넼ㅋㅋㅋ
정신이 하나도 옶었어 ㅠㅠ뒤적뒤적하다가
나-오빠.. 아 오빠래 ㅠㅠ 낮누야 이거 내가~^%$^57(안들림) 너줄라고 샀어 하고서 왕자님 뱃지 달아줌 그리고선 첨이라 말 못할것 같아서 길게 쓴 포잇 읽어달라함 ㅠㅠ
읽고서는 댕 따숩게 바라보면서 ㅠㅠ 녹음 잘 안들리는데 요즘 어떠냐고 뭐 힘든건 없ㄴ는지 물어봐주고 나 이제 졸업한다고 ㅜㅜ 논문쓴다고 그런 얘기하다가 옆에서 정ㄹ가 쳐다보면서 기다리길레 고맙다고 하고 넘어감

정ㄹ
나-꾹아!!ㅠㅠㅠㅠ
정ㄹ-안냐셓효!ㅎㅎㅎ
나-(비명)ㅠㅠㅠ
정ㄹ-왜요왜요왜요왜요 ㅠㅠ
나- 처음봐 ㅠㅠㅠ(유체이탈)
그러고선 복숭아향 섬유향수 주고 뿌려보더니 복숭아향이 강한것 같다고 뭐라뭐라 했는데 잘 안들림 ㅠㅠ
나는 듣는지 마는지 정신없어서 대답도 안하고 ㅠㅠ노츄 뱃지 꺼내서 줬더니
정ㄹ-노츄?ㅎㅎㅎㅎ
나-응 ㅠㅠ 노츄ㅠㅠㅠㅠ
정ㄹ-아힣ㅎㅎ 고마워여! (댕발랄하게 말함)
그러고서 카라에 달고 또 노츄?ㅎㅎㅎ노츄!?? 이러다가
포잇 읽고 머리 쓰다듬 말로 터치! 해줌
그러고 또 잘생겼다고 코가 장난아니라고 그런얘기하다가 벌써 끝인가? 체감시간 1분도 안된거 같고 아쉬워서 두 손 잡고 가기 싫다고ㅠㅠㅠ 그러고잇는데 웃으면서 "가아죠~^ㅁ^" 이래서  안녕 ㅠㅠ 이러고 들어옴

자리로 돌아오는데 다리 후들거림 ㅠㅠ 돌아와서 한 십분을 멍때림 ㅠㅠ 현실감안나서 그러다 정신차리고 ㅠㅠ
진짜 정신을 차릴수가 없었음 ㅠㅠ 괜싸 가면 방긔들 힘나는 말 좋은말 많이 해주고 싶었는데 막상 가니까 새햐얘지고 너무너무
잘생겨서 ㅠㅠㅠ잘생겼다는 말밖에 못함 ㅠㅠ 이제 두번다시 갈수잇을진 모르겠만 가게되면 쫌 침착하게 정신을 차리고 가고 싶음 ㅠㅠ 넘 아쉽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