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작은 인증 남기고 갑니다.
갤에 발길을 끊었기 때문에 총공 감사인사도 드리지 못했네요. 정성스러운 총공 감사합니다!!
스밍 아이디가 4개 일텐데 하나는 뭔지 모르겠네요. 항상 같이 스밍 리스트 대로 스밍하고 있다는 걸 알아주셨으면 해요.

일단 좋은 음악 하는 갤주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음악에 대한 진정성이 느껴져서 아주 애정하는 분들입니다.

자기 마음에 있는 생각을 미처 정리하지 못해서 답답할 때, 혹은 무슨 감정을 지니고 살아야 하는지 모를 때에 누군가 명쾌하게 말해주어 그 답답함이 풀리는 느낌을 갤주분들의 음악을 통해서 많이 받았습니다.

개인적으로 팬들에게 보내는 글이나 사진 등을 염탐하면서 위안도 받습니다. 정말 감사드려요.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갤주분들의 음악을 많이 듣는건데 어찌보면 저를 위한 일이네요ㅋㅋㅋ

갤주분들의 음악을 듣고 좋은 음향장비를 사고싶어졌어요. 얼마 전에 50만원짜리로 하나 장만해서 아주 잘 듣고 있습니다. "더 잘 듣고싶다. 일상생활에 단순한 BGM으로 까는게 아니라 아니라 음악을 제대로 듣고싶다." 는 생각을 가지게 해준 갤주분들께도 감사드려요.

갤주분들의 음악은 매번 들을 때마다 새롭습니다. 그래서인지 이전 활동 곡들을 콘서트나 방송에서 자신있게 선보이고, 듣고 보는 사람들에게도 질리지 않고 신선하게 다가오는가 봅니다.

갤주분들의 음악을 들으면 한번은 비트가 귀에 꽂히고 한번은 아주 작게 깔리는 악기 소리가 꽂히고 여기 저기서 들리는 화음들이 꽂힙니다.

일본어 버전과 비교해서 들을 때 작은 차이도 느껴져서 전주만 듣고도 이건 일본 버전이구나 하고 구분이 가능하더라고요. 그만큼 작은 부분에도 세심하게 신경을 쓰는구나 하고 감탄했습니다.

WINGS와 그 이전 앨범, 믹테, 커버곡 등을 들으면서 많은 공감을 했고 감정을 정리해나갔습니다. 답을 찾은 건 아니지만 위로를 받았습니다.

갤주분들의 음악이 성별을 구분짓지 않고 더 다양한 나이대에게 사랑받는 이유에 대해서도 생각해봤어요. 외국에서도 코어팬덤을 찾기란 힘든데, WINGS 앨범을 기점으로 국내외 팬들이 더 똘똘 뭉쳐지더라고요.

이전과는 다른 길을 개척해나가는 것을 보고 특별한 비결이 있는 건지, 그 이유가 있는지에 대해 질문을 던졌는데 이 분들의 말 한 마디, 가사 한 줄, 노력, 일상 모습 등을 답으로 댈 수 있겠더라고요.

갤주분들의 회사분들이라고 하나요? 예전에 힛맨뱅님의 오디션 영상을 보고 깔깔거리며 지나쳤는데 이제와서 보니  대단하신 분이더라고요.

믹테 지원을 해주는 걸 보고 음악적 지원은 아끼지 않는구나. 여기 갤주분들이 인복은 있구나 그래서 이렇게 좋은 팬들 만났나보다. 부럽다. 라는 생각은 했는데 또 팬분들이 생각하는 게 저와는 다를 수 있겠죠?

외전이라든가 에필로그라든가 음악 하나를 다룰 때에도 하나의 세계관을 만들어 전달하고픈 메세지를 녹여내고, 그로 인해 팬들은 HYYH병도 앓았더라고요. 네, 저도 그랬나 봅니다ㅋㅋㅋ

2017년에는 방탄의 해가 되기를 바랍니다. 물론 그 이후에도 쭉이요. 정상에 올라가면서도 언젠가 내려갈 미래에 대해서 생각한다는 걸 듣고 대단하면서도 안쓰러웠습니다.

예쁜 비눗방울에 비유하면서 이 순간을 소중하게 여기겠다는 표현에서 팬분들과 서로 많이 아끼는구나를 느껴서 지켜보는 제가 괜시리 기분이 좋아지네요.

말이 길어졌네요. 이번 활동도 응원하겠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이번 년도에는 다치는 멤버 없이 팬분들과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