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차저차 자리를 겨우 잡고 부들부들 하면 갑자기 조명 꺼지고
귀 찢어질듯 소리지름
근데 공연장 전체를 스피커에서 더큰소리로 노래가 깔린
인트로 시작하고 공연시작하면 누가 밀고뭐고간에 그상태로 뽕맞은채 2시간 지나감
뜨문뜨문 기억은 나는데
주로 내 바로앞에 아이도루님이 오셔서
팬썹할때 위주로 기억남
아니면 그나마 영상본거?
그거말곤 저멀리 보이는 옵바들 보려고
아킬레스건 끊어질깨까지 까치발 들고
앞에련들 머리사이로 고개 요리조리 피하면서
업바들 어딨나 찾는게 대부분
그거 포기하고 뒤로 빠지면 오히려 크기는 같은데 조금 멀리있는 옵바들이 보임
그상태로 전광판이랑 옵바들 번갈아보면서 신나게 응원하다보면 공연순대로 앵콜까지 진행

----여기부터 다시현실입갤------
끝나고 나갈땐 다들 지쳐서 뛰진않음
불이 진짜 존나게 완전 밝게 켜지고
바닥에 종이가루나 슬로건 응원봉잔해물
기집년들 머리띠같은거 존나 떨어져있음
문은 좁은데 파오후년들 아까는 잘나가더니
밍기적거리면서 터덜터덜 나감
이때도 뮤비나 노래틀어쥬는데
그냥 말그대로 브금이고
다들 뽕에 취한채 여운을 한껏 느끼면서
다시 최애 차애 망붕썰 시작^^
그리고 지하철 또는 차대절 차에 오르면서
현타가 올것 같지만 뽕이 안빠져서 머엉

진짜 공연내용 기억난 하나도 안나더라 걍 두시간동안 머엉
뜨문뜨문 옵바들 얼굴들 기억나고
더 많이 기억나는건 그틈에서 비집고 가겠다고 바등대는 내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