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장자의 호접몽도 생각나네

ㅇㅇ(59.20) 2015.11.24 02:50:20
조회 478 추천 0 댓글 3

														

내가 꾼꿈속에 나비가 진짜 나인지 그꿈을 꾼 사람이 진짜 나인지 알수없는..

너무갔나 암튼  대단하다 진짜 밤에 소름돋아서 잠이안오네




출처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1997120&cid=47322&categoryId=47322

2) 호접몽

〈장자〉의 ‘제물편’에 있는 꿈에 관한 이야기로 내용은 다음과 같다.

어느 날 장자는 제자를 불러 이런 말을 들려주었다.

“내가 지난 밤 꿈에 나비가 되었다. 날개를 펄럭이며 꽃 사이를 즐겁게 날아다녔는데 너무 기분이 좋아서 내가 나인지도 몰랐다. 그러다 꿈에서 깨어버렸더니 나는 나비가 아니고 내가 아닌가? 그래서 생각하기를 아까 꿈에서 나비가 되었을 때는 내가 나인지도 놀랐는데 꿈에서 깨어보니 분명 나였던 것이다. 그렇다면 지금의 나는 진정한 나인가? 아니면 나비가 꿈에서 내가 된 것인가? 내가 나비가 되는 꿈을 꾼 것인가? 나비가 내가 되는 꿈을 꾸고 있는 것인가?”

昔者莊周爲胡蝶 然胡蝶也 自喩適志與 不知周也
俄然覺 則然周也 不知 周之夢爲胡蝶與 胡蝶之夢爲周與 周與胡蝶 則必有分矣 此之謂物化.

(석자장주위호접 연호접야 자유적지여 불지주야
아연각 칙연주야 불지 주지몽위호접여 호접지몽위주여 주여호접 칙필유분의 차지위물화)

알쏭달쏭한 스승의 이야기를 들은 제자가 이렇게 말했다. “스승님, 스승님의 이야기는 실로 그럴듯하지만 너무나 크고 황당하여 현실세계에서는 쓸모가 없습니다.”

그러자 장자가 말하기를,

“너는 쓸모있음과 없음을 구분하는구나. 그러면 네가 서있는 땅을 한번 내려다보아라. 너에게 쓸모 있는 땅은 지금 네 발이 딛고 서 있는 발바닥 크기만큼의 땅이다. 그것을 제외한 나머지 땅은 너에게 쓸모가 없다. 그러나 만약 네가 딛고 선 그 부분을 뺀 나머지 땅을 없애버린다면 과연 네가 얼마나 오랫동안 그 작은 땅 위에 서 있을 수 있겠느냐?”

제자가 아무말도 못하고 발끝만 내려다보고 있자 장자는 힘주어 말했다.

“너에게 정말 필요한 땅은 네가 디디고 있는 그 땅이 아니라 너를 떠받쳐주고 있는, 바로 네가 쓸모없다고 여기는 나머지 부분이다.”

장자는 장자와 나비는 별개인 것이 확실하지만 그 구별이 애매한 것은 사물이 변화하기 때문이라고 보고 있다. 꿈인지 현실인지에 대한 구분의 무의미함은 더 나아가 크고 작음, 아름답고 추함, 선하고 악함, 옳고 그름을 구분하려는 욕망 역시 덧없는 것일 뿐이라는 인식으로까지 나아간다.

[네이버 지식백과] 장자의 호접몽 (통합논술 개념어 사전, 2007. 12. 15., 청서출판)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기 세보여도 실제로는 멘탈 약할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11/04 - -
공지 최신 트렌드 뉴스를 한눈에! 디시트렌드 운영자 24/11/06 - -
723141 닝겐에조건 둥? ㅇㅇ(223.33) 16.03.03 19 0
723140 쓰으윽 ㅇㅇ(223.33) 16.03.03 17 0
723139 ㅇ쓰윽 ㅇㅇ(223.33) 16.03.03 11 0
723138 죽방 ㅇㅇ(223.33) 16.03.03 12 0
723137 방구할땐 ㅇㅇ(223.33) 16.03.03 14 0
723136 요가요 ㅇㅇ(223.33) 16.03.03 8 0
723135 꾹뒤져 ㅇㅇ(59.12) 16.03.03 14 0
723134 배달은 ㅇㅇ(223.62) 16.03.03 10 0
723133 먹4ㅗ싳다면 ㅇㅇ(223.62) 16.03.03 17 0
723132 마싯는 음식 ㅇㅇ(223.62) 16.03.03 15 0
723131 어머나 ㅇㅇ(223.62) 16.03.03 7 0
723130 나안 너얼 사아랑헤에 ㅇㅇ(223.62) 16.03.03 11 0
723129 방탄소년단 ♡ [6] ㅇㅇ(59.12) 16.03.03 172 19
723128 난 널 사랑해 ㅇㅇ(223.62) 16.03.03 16 0
723127 사랑해 ㅇㅇ(223.62) 16.03.03 11 0
723126 요지부동 ㅇㅇ(223.62) 16.03.03 24 0
723125 혼자서먼이별해 ㅇㅇ(223.62) 16.03.03 13 0
723124 혼자사랑하고 ㅇㅇ(223.62) 16.03.03 8 0
723123 ㅇㅇ(223.62) 16.03.03 7 0
723122 아니주걸 ㅇㅇ(223.62) 16.03.03 12 0
723121 그러므로 ㅇㅇ(223.62) 16.03.03 7 0
723120 니가필료해 ㅇㅇ(223.62) 16.03.03 15 0
723119 나는 ㅇㅇ(223.62) 16.03.03 15 0
723118 으으5 ㅇㅇ(223.62) 16.03.03 12 0
723117 너무 외로워 ㅇㅇ(223.62) 16.03.03 7 0
723116 꾹아 죽어 매일 저주할거야 ㅇㅇ(59.12) 16.03.03 31 0
723115 이밤이 ㅇㅇ(223.62) 16.03.03 13 0
723114 알아요 ㅇㅇ(223.62) 16.03.03 6 0
723113 ㅇㅇ(223.62) 16.03.03 10 0
723112 흐그그그ㅡㄱ ㅇㅇ(223.62) 16.03.03 11 0
723111 줄수업다고 ㅇㅇ(223.62) 16.03.03 9 0
723110 니애미랑 니가 뒤졋으면좋겟어 ㅇㅇ(59.12) 16.03.03 16 0
723109 내치킨을 너에게 ㅇㅇ(223.62) 16.03.03 21 0
723108 없어 쥴슈업다고 ㅇㅇ(223.62) 16.03.03 12 0
723107 내개줄수 ㅇㅇ(223.62) 16.03.03 12 0
723106 죽어 그냥 꾹아ㅎㅎ ㅇㅇ(59.12) 16.03.03 18 0
723105 완벽한 사랑이잇어어 ㅇㅇ(223.62) 16.03.03 8 0
723104 한상 니옆에엔 ㅇㅇ(223.62) 16.03.03 13 0
723103 때론힘둘겟지 ㅇㅇ(223.62) 16.03.03 12 0
723102 난기더려야만해애애 ㅇㅇ(223.62) 16.03.03 13 0
723101 시간이피료헐텐까 ㅇㅇ(223.62) 16.03.03 31 0
723100 ㅇㅇ(59.12) 16.03.03 33 0
723099 난변허지안켓어 [1] ㅇㅇ(223.62) 16.03.03 34 0
723098 ㅇㅇ(59.12) 16.03.03 25 0
723097 모듀변한다해도 ㅇㅇ(223.62) 16.03.03 12 0
723096 오ㅓㄴ벽맨 ㅇㅇ(223.62) 16.03.03 12 0
723095 그러므로 ㅇㅇ(223.62) 16.03.03 14 0
723094 완벽하답니다 ♥ ㅇㅇ(223.62) 16.03.03 14 0
723093 ㅇㅇ(59.12) 16.03.03 20 0
723092 이 집에 방음은 ㅇㅇ(223.62) 16.03.03 16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