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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 도쿠시마의 허수아비 마을, 나고로 허수아비 마을 여행기
[시리즈] 3박4일 시코쿠 찍먹 여행기 · 3박4일 시코쿠 찍먹 여행기 ① (시모나다,오즈,시코쿠카르스트,고치) · 3박4일 시코쿠 찍먹 여행기② (고치, 고치성, 가츠라하마, 고멘역) 고멘역에서 2시간30분 ~ 3시간정도 걸리는 거리를 가다보면 허수아비 마을에 도착한다구글맵에서는 Nagoro "Scarecrow" Village 라고 검색하면 된다역시나 산골이라 권외..주차장에 차를 주차하면 허수아비 공방이 먼저 보인다내부엔 수많은 허수아비들이 있다왼쪽에 마련된 허수아비들은 일본 내/외지에서 유명인들이 와서 직접 본인들의 모습을 본떠서 만든것 이라고 한다벽면에 보면 유명인들의 싸인 또한 볼 수 있다가까이에서 보면 살짝 귀여운 느낌마저 들지만 멀리서 보면 실제 사람처럼 보인다특히 뒷모습에서..허수아비를 만드는 방법도 팜플랫에 나와있다전부 한 사람이 만든다고 한다중간에 마을 주민분이 오셔서 불을 켜주시며 어디서 왔냐고 물어봄한국에서 왔다고 하니 좋아하시며 이것저것 설명을 해주셨다.위에 작성했듯 유명인 싸인도 보여주고, 유명인이 만든 허수아비도 보여줬다.허수아비가 많아진 이유로는 당연 도시화로 인한 인구감소라고 하셨다.한때는 수백명이 살던 마을이 현재는 몇 가구 정도밖에 남지 않아 떠나간 주민들에 모습을 허수아비로 만드는 거라고..또 어디서 인터뷰하신 책자를 가져와서 허수아비를 만드는 아야노씨의 인터뷰 기사를 보여주기도 하셨다.공방을 다 둘러보니 건너편 폐교로 가라고 하셨다.본인이 불을 켜두었으니 편안하게 둘러보고 가라고 하셨음한때 아이들이 뛰어놀았을 운동장은 이제 허수아비들이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잡초를 뽑고 있는게 마치 당장이라도 움직일 것만 같다언제 멈췄을까 짐작도 안되는 시계는 7시57분에 멈춰있었다.불을 키는데 시간이 좀 걸리는 조명이라 천천히 불이 들어오기전에 구경을 시작했다당장 뭐라도 하나 움직일 것 같음.엄청 많은 허수아비가 있었다반상회를 하는걸까? 참고로 공방, 학교, 버스정류장에 방명록이 하나씩 있었다.조금 읽어보니 유럽쪽에서 꽤 많이 방문하는 듯 싶었음이곳에 허수아비는 하나하나 표정이 행복해보였음이건 백설공주와 일곱난쟁이 인건가?밖을 나와서 다른곳으로 이동하기로 했다마을 입구쪽으로 가면서도 허수아비들이 꽤나 서있는 모양누군가의 가족 허수아비같이 생겼다풀들을 여매는 자세가 꽤나 리얼했다당장이라도 뭐좀 잡혔어요~? 라고 물으면 뒤돌아서 너털웃음을 내보일 것만 같은 허수아비도 있고역시 누군가의 허수아비. 이곳에 살았던 가족일까?마을에 난방은 나무로 하는지 실제로 나무 타는내가 꽤 많이났다이건 이삭줍는 여인들을 따라 만든것 같은데 꽤 잘만들었다 ㅋㅋ이쯤되니 허수아비에 관한 공포물들이 생각이 스멀스멀..그래서 이러고도 놀았다.“엣.. 해가졌는데.. 이시간에 이사람 뭐하는거지..?”“아노… 스미마셍…?”───!!! 실제론 수염이 나있는 꽤 귀여운 허수아비 였다마을의 명판"허수아비의 마을 나고로 입니다"해도 어두워졌고 뒤돌아보니 조금씩 다가오면서 움직이는거 같아서 괜히 좀 무서웠다..대부분 빈집이고 네가구 정도 불켜진건 봤다어쨌든 다시 주차장으로 돌아가는 길, 길가에 아까 처음에 설명해주셨던 할아버지 자전거가보여 감사 인사라도 드릴겸 불러봤지만 조용해서 아쉬운 발걸음을 뒤로하고 마을을 떠나기로 했다 갑자기 움직이지 마세요..주차장에 홀로있는 렌터카화장실 불빛이 밝다홀로 주차장에 외롭게 앉아있는 허수아비를 마지막으로 마루가메시로 향했다마루가메 도착전에 배고파서 가스토에서 돼지찌개 한그릇 먹고무사히 마루가메에 도착했다호텔 체크인하고 하니 10시 다돼가길래 한잔 할곳찾는데 갈만한곳이 없었음..다 바 같은곳이고 호네츠키도리가 먹고싶어 몇군데 찾아갔는데 다 L.O나 마감, 재료소진 등으로 뺀찌먹었다대충 시끌벅적 거리는 해산물 파는곳 들어가서 착석캠페인 중이라서 참치부위 선택해서 3P + 드링크 한잔 600엔이라고 해서 먼저 시켜주고 오토시로 포테사라를 받았다혼자라서 제-따꾸 사시미모리 하프맥주-사와-하이볼-니혼슈 차례로 조져주고 일어나니까 4300엔정도 나왔다주변 편의점도 11시30분인데 다 닫아서 마루가메 뒤쪽에 영업중인 편의점으로 가는데 역 앞에 잘 꾸며놨더라근데 사람이 너무 없다. 길거리에.. 역앞인데도 아무도 없어..어쨌든 무사히 편의점 가서 술좀 더 사들고 마루가메 역 앞 토요코인으로 다시 돌아갔다.다음날은 마루가메 -> 이마바리-> 마쓰야마 복귀 코스긴 한데 마지막날이라 너무 아쉬웠었음.담엔 더 길게 잡고 돌아다니고 싶다
작성자 : 맛챠라떼고정닉
싱글벙글 가나에서 만든 영화 포스터들
1980년대 이후 아프리카 가나에서 영화사업이 발전하면서 할리우드를 비롯한 해외 영화들이 가나에 들어오기 시작함. 영화 시청자들을 유지하려면 시청자들의 눈길을 포스터같은 광고로 이끌어야 하는데 그당시 가나는 서아프리카에서 어느정도 잘사는 지금보다 더 열악해서 포스터도 없고 포스터를 인쇄할 수단도 없었음. 가나의 군부정권이 인쇄물 수입에 대한 규칙에 엄격한것도 한몫했고. 그래서 가나에서 예술가들에게 직접 포스터를 만들라고 했지. 근데 포스터들을 보면 예술가들이 포스터를 제작해야하는 영화조차 보지 못해서 영화의 내용과는 동떨어진 포스터들이 많았어. 예를 들자면 나오지도 않는 잭슨과 에일리언이 등장하는 e.t. 고어 영화가 되버린 나홀로 집에 쥬라기 공원 공포영화가 되버린 배트맨 블레이드 러너 프레데터 용쟁호투 007 시리즈 300 올드보이 대왕단또가 나오는 대부 매트릭스 아키라 페이스 오프 눈에서 빔을 쏘는 애옹쓰가 나오는 에일리언 양들의 침묵 킹콩 스타워즈 미션 임파서블 이런 포스터처럼 과장되고 동떨어진 포스터들이 많이 나왔지. 여담으로 저 포스터를 만든 제작자중 한명은 코난 오브라이언과 함께 코난 오브라이언이 주인공으로 나오는 영화의 가나풍 포스터를 만들기도 함. - dc official App
작성자 : 전동메기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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