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피자집에서 알바를 하는데

일한지 한달 됬는데

내가 밤11시에 마감하고 나가거든

근데 내가 큰 가방을 들고 다닌단 말야. 어깨에 매는 가방.

내가 일 끝나고 가방을 들고 나가니까 여자 사장이

" 너 가방이 왜 이렇게 커?"  이러는 거야.

그래서 뭐 내 가방에 관심있나? 그러고 말았는데

문 닫고 나가는데 또 한번 더

"너 근데 가방에 뭐 들었니? "   이러는 거야.

그래서 내 생각에  '아.....이 사장이 내가 무슨 음식 재료라도 훔쳐가는 줄 생각하나 부다'

싶은 생각에

" 아, 옷이에요. 옷. 올때 입고 왔던 옷이요 " 하면서 가방 열어서 보여줬거든?

그러면서 집에 왔는데, 나를 도둑놈으로 생각했다는 게 열받는 거야.

주말 끝나고 벌써 화요일엔데 계속 속에서 " 나를 그 정도밖에 안봤던 말이야?" 이런 생각 들면서..

알바 그만두고 싶지만 일한지 한달밖에 안되서..

너네도 이런 오해 받은 적 있니?  아니면 내가 그냥 속으로 삭힐까? 

아니면 사장이라면 당연히 그래야 된다고 생각해?

아니면 처음부터 알바하러 올때 가방은 매고 오지 말라고 하던가....참나.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