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좆문대 졸업반인데 좆문대 답게 공부는 거의 안했음

근데 좆문대긴한데 학교특성상 회1계사나 세1무사같은 고시 준비하는 애들이 많음

그래서 지금 현재로서 가장 큰 선택길은

취업이나 시험준비하는 건데

취업하면 취업할 곳은 뻔히 법인에 직원으로 들어가는 방법이 거의 유일함

근데 막상 그렇게 취업하면 자존감 낮아지고 ㅈㄴ 후회할것 같음

당장 편하자고 미래를 포기하는 느낌이 듦

근데 시험준비하기엔 스카이서성한에서도 빨라야 2,3년이고 보통 4년이 평균수험기간이라고 함

그동안 슬럼프 안오고 계속 열심히 공부할 자신감도 없고 창조주한테 계속 손벌리기도 미안함

가장 중요한건 내가 진짜 하고 싶은일이 이 일이 아니라는 거

그냥 전문직이라는 메리트를 무시할 수 없으니깐 일단 따면 이게 인생 평생 책임져 줄테니하고

막연히 생각했는데 이런 안일한 생각으로는 딸 수 있을것 같지도 않음

그렇다고 내가 하고싶은일이 명확하지도 않음

그냥 심리학이나 철학공부 해보고 싶다는 생각 꾸준히 하고 있는데

그렇다고 여기에 열성적이지도 않고

하필 분야도 돈 안돼는 분야.

현실적으로 어떻게 해야 될까?

ㅈㄴ 고민됨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