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랄친구가 하나 있는데 25살이 되도록 여친 한번 안사귀어본 놈이야

그러다 지극정성에 넘어온 반반한 여친이 생겼어. 친구로서 졸 기쁜데

난 여자를 오래 못만나 길어봤자 6개월 정도? 지금은 없고

내가 여친 없다고 친구 여친한테 그냥 농담으로 괜찮은 애있으면 소개

해줄랴? 했었어 근데 얼마전에 친구놈이 지 여친이랑 미사리에 간다고

같이 가자고 해서 그러마 하고 친구가 데리러 왔는데 뒷자석에 뻥안치

고 이찬진 알지? 예전에 한컴사장! 걔한테 가발 쒸어놓은것 같은 여자애가 앉아 있는거야

그래서 설마 했는데 미사리 가서 맥주 좀 먹고 걍 얘기하면서 놀다가

호수쪽 벤치에 어떻해 하다가 둘둘이 되니 따로 앉았는데 이찬진이 내

손을 잡더니 자기 어떠냐고 묻는데 친한친구 여친의 절친이라 는데 내가
 
실수 하면 친구가 난처할거 같아서

"미안 내가 요새 힘든일이 많아서 누굴 만나고 그럴 여유가 없어"

라고 했더니 자기가 못생겨서 그러는 거냐고 묻는데 아니라고 사람 외모

보고 판단하지 않는다고 당장은 내가 힘들어서 그러니 앞으로 만날기회도

종종있을텐데 너무 급하게 판단하지 말자고 하고 헤어졌어



그뒤로 자꾸 문자랑 전화오는데 어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