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담 대구시,

작은집이 이사를 해서,

단독 주택을 샀는데,

경계석이랑 인도블럭 조금 깐다고,

모래가 필요하대서,

고모랑 고모부가, 푸대 자루에 모래를 담고,

옮길 차가 필요하다고 빌려달라고 하셔서,

빌려 드렸거든,

봉고르기니 어차피 법인등록에 아무나 보험이라 뭐 맘놓고 빌려드리긴 했는데,

골목에 봉고르기니를 세워 뒀는데,

옆집 아지메가 후진을 하다가 저렇게 긁어놨네,

전화번호가 없어서,

고모가 전화번호를 받아오셨더라고.

그 아줌마가 몇번이나 전화와서,

어떻게 하면 되겠냐고 막 그러더래.

사실 뭐 박튀 했어도, 혼자 모른척 하면 그만이었겠지만.

그리고 저정도 손바닥 한뺨 정도 칠 한줄 까진거, 그냥 타도 되기는 한데,

봉고르기니를, 신차로 뽑은데다가,

이제 겨우 1만5천킬로 넘어가는데, ㅠ_ㅜ

저대로 방치 하자니 마음한켠이 좀.....

그래서 동네 덴트집에 가니까.

4만원 달래.

그 아지메 한테 전화해서,

사실 저도 이게 제가 타는차지만 회사차 이기도 하고,

근처 공업사 부분도색집 가니까 4만원 한다는데,

그냥 그 공업사 계좌번호 가르쳐 드릴테니 4만원만 송금해 달라고 하니까.

고맙다고는 하시네.

꼴랑 4만원갖고 보험처리 하기도 애매 할테구.

그냥 타기에도 쫌...

암튼 그래서 덴트를 했음....

아무리 화물차라도.

긁히는거 한두개 방치해버리면.

고물차 되어버릴까봐.

그래도 1년 반 남짓 지났고, 새차샀는데 싶어서. ㅠ_ㅜ

나, 잘한거지?

차얘기- 쇠바쿠=ㅊ 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