ㅅㅂ 오크면 어떻고 트롤이면 어때  내 사주랑 점만 잘보면 되는거지

다시 본연의 목적으로 돌아와서

저녁 술약속때문에 바로 점을 볼랬는데 같이간 회사동료랑 둘이서  들어오라네?

그런데 사실 딱히 친한사이도 아니거니와

형제간에도 개인 사생활 다 까발리기 뭐한 판국에 각자 들어가고 싶다고 했더니

평소 죄지은게 많아서 꺼리냐면서 껄껄거리더니 쿨하게 그러라고 하더라구

우선은 내가 선입장요

기다리는 회사 동료를 위해 내어다준 커피 한잔을 들고

오크 처녀 점쟁이를 따라 들어간곳은 자그마한 방인데 둘러보니까 신상 모신곳이더라고

향도 피어져있고 향냄새 좀 맡고 요상한 신상 모신곳 좀 보니까

아 이제 점보러 온거 실감나데

아무튼 딱 앉자마자 처녀 점쟁이 하는말이

"우리 방에 할머니가 하나 따라 들어오네?"

이러는거야 그래서 "네??"

이러니까 내 등뒤로 조상신이 하나 따라 다닌데

시바 헉 이게 뭔 개소리냐 싶어서

해롭냐니까 그나마 좋다는군 날 도와주는 신이래 그럼 다행이고

그런데 그 얘기와 동시에 오크 점쟁이가 더럽게 온몸을 긁기 시작했어

이년이 뭐하나 싶었는데 나더러 피부병 있냐고 묻더라

난 입에 본드 부친냥 가만히 있었지만 사실 얼마전에

대중 목욕탕 특히나 설대목에 큰 목욕탕 갔다가

피부병 비스무리하게 옮은게 있긴하거든 지금도 팬티 아래부분은

하도 긁어대서 벌겋게 부풀어 올라 있지만 게다가 평소부터

알르레기성 피부염이 가끔 도지곤 하는데..

그냥 평소 피부가 좀 안좋긴 하다고 했지 그런데 이뇬이

끝날때까지 몸을 근질더라 참고로 난 한시간동안이나 점봤엉ㅋㅋ

--3부는 다음 기회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