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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나 빡치는 여자썰.txt (길지만 읽을만함)

(59.26) 2011.03.07 14:01:40
조회 347 추천 0 댓글 5


첫 결혼에 실패했고 독신주의자였던 나는 나이 40을 넘어 지금의 아내와 결혼 했습니다

당시 제 아내는 아직 서른이 안 된 나이였었죠 모두 저보고 도둑놈이라고 하더군요 집에서도

반대가 심했었죠 저 역시 결혼을 할 마음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의 집사람은 결혼을 해주지

않으면 죽겠다고 까지 했었고 나로인해 누군가 불행해져서는 안된다고 믿었습니다

 

비록 대기업에 다니고 있었지만 집사람은 사치가 심했습니다 롯데 캐슬 60평대에 전월세로 들어가서

살았고 풀옵션의 베라크루즈로 차를 바꾸었죠 한 사람을 행복하게 하기 위해서라면 그리고 이제 태어난

내 딸을 행복하게 하기 위해서라면 아낌 없이 주어도 아까울 것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집사람이 조금씩 제 자리를 찾아 갈거라고 생각한 저의 판단은 너무나

어리석었습니다 이제 돌이 지나지 않은 딸 아이를 운다고 술에 취해서 주먹으로 때리고 발길을 하더군요

제가 빨리 아이를 안고 감싸주지 않았다면 지금의 내 딸은 아마 크게 다치거나 죽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 뒤로 술에 취해서 한겨울에 창문 열고 자다가 아이가 감기가 걸려 병원에 입원을 했었고 또 폭력으로

(장난감 나무 블록의 모서리로 머리를 내려쳐서) 머리가 찢어지기도 했고 그 이후로 저는 집 사람과

각방을 쓰며 제 딸과 생활을 해 왔습니다

 

도저히 자기 딸에게 할 수 없는 행동을 하는 집 사람이 인간으로 보이지가 않더군요

그리고 밥도 내가 하고 지금까지 단 한번도 집사람이 만든 음식을 먹어 본 적이 없습니다

이혼을 해야겠다고 생각했지만 제 딸이 아직 어린 탓에 초등학교나 다니면 이혼을 해야겠다고 참기로

했었습니다 하지만 처가집에 장인이 사업을 한다고 보증을 서게 되었고 장인과 장모는 계속 대출을

요구 하더군요 나중에는 처남이 인터넷 의류 쇼핑을 한다고 대출을 요구하고 집 사람은 안 해준다고

또 온갖 욕설을 다 하고 저는 할 수 없이 나중에 잘 못되면 인간이면 사람이 달라지겠지라고

생각하여 대출을 또는 보증을 서 주었습니다

 

결국 장인이 여기 저기 벌려 놓은 사업은 모두 망하고 그 빚은 고스란히 제가 맡게 되었습니다

차도 집도 모두 정리하고도 1억이 가까운 빚이 남았고 저는 이제라도 더 열심히 살자고 크게 낙심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조금은 달라지겠지 생각했던 집 사람은 이제는 아예 막장의 진수를 보이더군요

저의 연봉은 6000 이 조금 넘습니다 개인회생으로 3년간 월 170 만원을 내기로 하고 모든것이 정리

된 걸로 믿었는데 그 돈을 내지 않고 개인회생이 파기 되었더군요 돈은 어디다 썼는지 모르지만

잘 못했다고 앞으로는 잘 하겠다는 말을 믿고 그렇게 다시 개인회생을 하기로 하고 올 연말 12월부터

2월까지 2500 만원을 줬는데 금요일 저녁 아파트 관리비를 내지 않았다고 독촉장을 가져 왔더군요

 

지금까지 아무리 배가 고파도 밖에서는 밥 한번 사먹지 않고 회사 사람들의 경조사가 있을때 조차

부주도 내지 못해서 회사에서는 이상한 사람으로 인식되면서 살아 왔는데 3개월 동안 2500 만원을

다 쓴 것입니다 아마 호스트 바에 다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여름에도 마찬 가지로

한 달에 1000 만원을 다 썼고 이제 2번째군요

 

제가 딸아이를 40 넘은 나이에 가졌기에 특히 사랑스럽기도 하겠지만 저의 딸 아이는 정말 이쁘고

귀여워서 동내 슈퍼나 식육점 아주머니 모두가 제 딸만 보면 용돈이나 과자를 주고 안아줍니다

아이를 좋아 하는 사람들은 보면 눈을 못뗄 정도로 이쁩니다 마트에 가면 서로 안아 주려고 할 정도로

그런 아이를 내가 회사에서 일할때 컵라면 국물에 밥만 말아서 주거나 굶기는 사람이 바로 저의

집 사람입니다 자기가 배가 고프면 딸과 같이 먹을 수 있는 음식을 시키는 것이 아니라

메운 치킨 같은 애들이 못 먹는 것을 시켜서 혼자 먹고 애들은 굶기는 사람이 바로 저의 집사람입니다

 

제가 딸 아이를 너무나 사랑하지 않았다면 벌써 내 손으로 죽이고 저도 죽었을 것입니다

이제는 이혼을 하려 합니다 저는 참 지금까지 미친 여자의 노예로 살았습니다 제 딸은 제가 출근할때

현관문 여는 소리가 날때마다 일어나서 울어댑니다 그런 제 딸을 남겨 놓고 출근하는 내 맘은

정말 아침마다 찢어지는 듯 합니다 퇴근할 때 마다 울고 있는 모습의 딸을 보면서 분노를 삭입니다

지금도 저의 집사람은 집에 없습니다 카드를 뺏어 놓았더니 인터넷 뱅킹으로 돈을 전부 다 찾아서

집을 나갔습니다 이제 5살인 제 딸이 제게 하는 말입니다

 

미친 년이 또 돈 가지고 나갔네 아빠 우리 이쁜 엄마 데려와서 살자..

 

애 돌반지도 팔아서, 애 저금통도 부숴서 유흥비로 써 버리는 이런 여자.. 신은 왜 제게 이런 시련을

주는지 모르겠습니다 돈 어디 썼냐고 관리비 독촉장을 보여 주며 큰소리 치자 나한테 돈 이야기 하지

마라 꼴보기 싫다며 오히려 큰소리치며 문을 닫아 버리더군요 그리고 하는 말이 딸 아이 10 만원 짜리

장난감 피아노 사준것 이야기 하더군요 그렇게 돈 쓰면서 왜 돈 이야기 하느냐 하는데 그 피아노는

구정때 딸 아이의 할아버지가 삼촌과 고모들이 준 용돈으로 산 것이였습니다

 

저의 신세 한탄의 글을 읽어 주셔서 감사하고 또 이런 글을 써서 죄송하군요 모두 건강 하십시요

사람은 변합니다 하지만 근본이 미천한 부류의 사람은 결코 인간이 될 수가 없습니다 언제인가

제 딸 아이가 조금은 더 크고 저의 삶이 조금은 더 여유가 생긴다면 다시 오겠습니다

물론 지금 당장은 우선적으로 이혼을 할 생각입니다 여러분들의 가정에는 항상 행복하고 건강한

시간이 되기를 기도 드립니다

 

퍼온거임

결혼하기 ㅎㄷㄷ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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