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戀] 아래 ' 웃긴글ㅋ ' 읽고 자살 충동 급상승 중....ㅠ

哀而不悲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1.03.11 06:03:34
조회 426 추천 0 댓글 9







운동하고 집에오니 너무 피곤하더군요.
그래서 잠깐 침대에 누워 쉰다는게 잠들었다가 이제야 일어났네요. ^^;;

겔에 들어와 이글 저글 읽는 도중 아래에 있는 \'웃긴글ㅋ\' 을 보게 되었습니다.

전 그 글 속의 남자보다 나이가 많습니다.

물론 전 백수도 아니고,
크진 않지만 작지도 않은 178cm 로 중간 키이고,
뚱뚱하지도 마르지도 않은 73kg 의 중간 무게지만,
저역시 못해봤습니다.

어린 시절 6살 밑이었던 중학교에 다니던 여자 친구를 만나 11년을 기다렸고,
결혼을 앞두고 삼류 영화의 이야기처럼
여자 친구가 단명할 팔자라는 진단을 받은 후 파혼을 하게 되고
울며불며 매달리는 절 등지고 떠났고,
그 충격으로 가족들과 친구들이 사는 서울을 떠나 외딴 도시에 내려와
6년간 \' 도심 속 무인도 생활 \' 을 하다보니 여자 사람과 만날 일이 없었고,
그러다 보니 우연찮게 깨달음도 없이 마법사를 넘어 대마법사에 다다랐습니다.

이 나이 먹도로 여자 사람과 못해본 것이 챙피하진 않습니다.
이 나이 먹도록 여자 사람과 못해본 것이 후회되진 않습니다.
여자 사람을 다시 한번 사귀어 보겠다고,
먹고 싶은 것 안 먹고, 하고 싶은 것 안하고,
이 악물고 죽어라 운동해서 어느정도 몸 만들었지만
써먹지도 못하고, 써먹어본 적도 없지만 그 노력이 아깝진 않았습니다.

그런데 저 글을 읽는 순간..
왜이리 처량한 기분이 드는걸까요..
왜이리 비참한 느낌에 사로잡히는 걸까요..

그냥 그렇다구요ㅋㅋ
그냥 그렇다는거지 말입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글 쓰기전에 눈 뜨고 샤워하러 가는데 전신 거울에 비친 모습을 1년만에 몇장 찍어봤습니다.

이정도면 제가 \' 게이 마스터 \' 에 도전할 수 있을지요?
영광의 \' 게이 마스터 \' 가 되는 그 날까지..  힘차게 달려..!!  ㅡ_ㅡ^

P.S :
아래 글에 댄스 강사하는 여자 사람분과 어떻게 됐냐는 질문이 있어서 여기에 첨부합니다.

그 여자 사람분과는 아직 약속이 정해지진 않았네요.
아주머니 왈 \' 얼굴에 알레르기 일어나서 몇 일 있다 보자네 \' 라고 하셨어요. ( 제 속 마음 : 만나기 싫어서 그런거였으면 좋겠다ㅋ )

아주머니께서 말씀하시길 평범하고 소탈하고 성실하고 자기만을 위해주고 절대 속 안썪이는 남자를 원한답니다.
그리고 저랑 무척 잘 어울릴 것 같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대체 뭘 보고 그렇게 말씀하시는지 도통 알 수가 없군요.ㅋ

그런 여자 분이 저에 대해 아주머니께 물어본 질문들과 아주머니의 대답이 이렇습니다.

차가 뭐에요? 차는 없고 사려고 요즘 알아보는 중이야
월급은 얼마나 받는데요? 300정도 될걸..
돈은 얼마나 모아놨데요? 그건 나도 모르지..
집은 있어요? 아파트 전세금정도 있는 걸로 아는데..
얼굴은 잘 생겼어요? 키는 어때요?  얼굴은 평범하고 키는 중간정도 될걸..
마지막 질문이 술은 좋아한데요? 알콜 한방울 입에 안되는 남자야
>> 이 대답을 듣고 그 여자 사람분이 이렇게 말했다는군요. \' 술도 안마시고 남자가 쫌스럽고 쪼잔하겠다 \' 라고 말했답니다.

대체 소탈하고 평범하고 자기만 위해주고 절대 속 안썪여야 하는 남자를 찾는다는 여자 사람분이
28살의 적지만은 않은 나이의 여자 사람분이라 저런 질문 하는건 현실적으로 당연한거라고 보지만
성품이나 취향, 평소 생활 태도등에 관련된 질문은 단 하나도 없더군요ㅋㅋㅋㅋ
그래서 솔직히 정나미 뚞 떨어졌습니다.

아주머니께서 작년 봄에도
백화점에서 일하는 33세의 여자 사람분 만나보라고 몇번이나 권할 때 거절했던게 죄송하기도 걸리기도하고
또 아주머니께서 요즘 보기 드물게 생각 깊고 참한 아가씨라고 극구 칭찬한 면과
소탈하고 성실하고 마음 씀씀이 좋은 남자 원하다는 말에 혹한면도 적지 않아 있어서 만나보고 싶다고 했는데
솔직히 지금은 기분이 영 안좋네요. ^^ㅋㅋㅋ

혹시나 만나게 되면 겔분들께서 말씀하신데로 예의 차리고 매너 있게 행동하겠습니다.
결과가 좋건 나쁘건 당연히 후기도 올리도록 할게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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