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고 예전에 프랑스 출장 갔을 때

거래회사 프랑스인 직원에게 물어 봤습니다.

대답이란게 별거 아니고,

오토는 노인내들이나 몰고 다니는 차라고 답하더군요. 헐~

파리시내 도로 사정이 썩 좋지는 않지만 수동이 압도적으로 많았구요, 더 한가한 지방 도시들도 마찬가지 였습니다.

그 때가 좀 오래전인 2004년 이었지요.

그 직원이 자기랑 동거하는 진짜 예쁜 여친 보여준다고 80km거리를 같이 퇴근하는데(그 직원은 하루 160km 출퇴근!)

차는 폭스봐겐 파사트 왜건, (기억상 아마도 디젤?) 6단 수동이었습니다.

그 좁은 시골길에서 4단으로 160까지 밟더라구요. 간 떨어지는 줄 알았습니다. 전 간튜닝이 안되서 ㅠㅠ

결론은, 애인은 정말 예뻤구요, 200년된 애인집에 얹혀 살고 있었습니다. (부러운 녀석, 그 때는 전 솔로)

인상적인 건 거실에 벽난로, 침대에는 개털이 수북, 광활한 뒷마당 잔디밭에도 개똥이 수북~

더 골때린건 그 전 여친 사이에 딸이 둘 있었는데 딸들은 어디다 팽개치고 그 사진만 현재 여친이 보여주었답니다.

그 회사 간부 한사람은 자식들이 고등학생인데 그 때까지 동거상태 였습니다.

도저히 이해가 안되더라구요. (솔직히 남자 입장에서는 좀 부러웠음)

이야기가 옆으로 샜네요.

지금은 회사도 옮겨 외국 나갈일도 없지만 갑자기 생각나서 적어 봤습니다.

p.s 일요일에 급경사인  산길에 다시 올라 갔다 왔어요..

아버지 묘소 관리좀 하려구요.

차 한대밖에 못다니는 길인데

내려가다가 올라오는 차랑 마주처서 후진으로 등판 할일이 생겼습니다.

잔뜩 쫄았었는데 사이드걸고 출발하니 되긴되더군요. 

이젠 언덕 출발 걱정 안할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