횽아들 ㅠㅠ

나 정말 슬프다...

비록 나는 가진게 없지만...그래도 열심히 살아왔다고 자부할수있어..

나는 마장동에서 고기유통에서 일해(주로 수입고기 납품과 거래처관리)

이일을 시작한지는 5년쯤 되었어나이는 28 직책상은....과장이지 ㅡㅡ;;말로만 과장이지뭐 ㅡㅡ;;

근데..이유통업에 뛰어든 이유가..솔직히 돈을 벌고싶어서 그랬어 나는 고졸이야 대학도 못나갔고...

그래서 이유통업을 배우면서 나중에 가게를 차리고싶다는 소망하나만으로 열심히 살아왔다 정말...진짜....

비록...아직은 월급쟁이라...한달에 250씩 받으면서 일해 주 6일제고...토요일에는 오후2시에 퇴근;;

8시에 출근해서 6:30에 퇴근하고 수당 다합쳐서 250씩받는다...;비록 여기 형아들 눈에는 젓도 않되는 돈이겠지만..

나름 전세도 마련했고...물론...융자를 좀받았지...개인 차량도있어 k5(사실상 이건 내가 미쳤지 ㅠㅠ 차한번 끌어보겠다고..없는놈 허영심에 산거)

유지비만해도 후덜덜해 ㅡㅡ;;뭐..이게 중요한건 아니고....

유통쪽에 일을하다보니...여자친구 사귈시간이없어...아니만날시간이없어...(변명처럼들리겠지만..ㅠㅠ)

그래서...아는 친구놈이 여자를 소개시켜줬어...

그여자는 27이고 은행원이야...그여자도 고졸이고...하나은행??에서 vip룸에서 일한다는데 나는 뭐가뭔지몰라;;vip룸이면 뭐..vip접대 그런쪽이겠지뭐...

이렇게 생각을했어...

근데...소개팅 처음부터...시간약속 지키지를 않데...?-_- 저녁 6시에 보기로했는데...

씌발...나는 소개팅자리라...사우나도 갔다오고 전날부터 드라이크리닝맡겨논 옷들 찾아오느라고 분주했는디 ㅡ.ㅡ,;;

이 여자는 소개팅자리에 6:30에 나타나더라....나원참...아무말않했지..처음보는 자리라...

솔직히 기분은 나뻤어..근데..이여자가 솔직히....vip룸에서 일한다고해도...늦기전에는 시간을 약속했으면..늦기전에는 문자한통이라도 줘야하는게..

예의가 아닌가..??솔직히;;;난 그렇게 생각하거든...늦었으면 미안하다란 말 한마디라도 해줄수있는거아니야..??

그런것도 없더라;;...;;

거북한 마음이 있었지만 그래도 친구놈이 소개해준자리라 망치고싶지않아서 웃으면서 자연스레 이야기를 하기 시작했는데

그여자는 다자고짜 자기는 결혼을 염두에두고 사람을 만나고 싶다고 하더라 근데 여기서 놀란게아니라...

다짜고짜 직업하고 수입 그리고 기본적인 호구조사를 하더라...

그래서..당황했지만 차근차근 내 직업과 수입 나에대한 정보를 말해줬지

근데 솔직히..내가 못났긴했어도..사람앞에서 그렇게 바로 무시하는 태도를 보이는데...너무 화가나더라...

그래도..계속 참았지...근데...갑자기 자기 자기는 피곤해서 먼저일어나겠다는거야...그래도..나는 마지막까진 매너 지키고싶어서 제가 바래다 드린다고했지...

이여자가 대놓고 무시하더라 ㅡㅡ;; 차는 있냐고..그래서 있다고 했지......속상하더라...

아니 씌발 근데 어떻게 사람 보는 앞에서 그런소리를 할수가있는지...있다고 했는데도 비웃으면서 자기는 알아서 간다고 하고 휙 가버리더라...

아나 씌발 진짜 젓같더라고 그상황에서는....사람 무시할수도있지만....그렇게 티나도록 무시하는경우는 거의 보지를 못했거든...

씌발...그날..친구 불러서 술한잔 하면서 신세한탄했다..ㅠㅠ

씌발 ㅠㅠ 근데 vip룸이 그렇게 대단한 직업이야??ㅠ 씌발 이렇게 사람 무시해도되?ㅠㅠ

대학 안가고 사회에 바로 뛰어든것도 무시당할 이유인건가...자기도 그러면서...아 정말...

그냥....짜증나고..그래서...이렇게 푸념하는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