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을 팝니다\' 인터넷에서 퍼지고
 
\'남편을 팝니다\'라는 제목의 황당 문자가 중장년층 주부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이 문자는 최근 중장년층 주부의 휴대폰을 통해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나이가 든 남편을 쓸모가 없게 된 물건에 비유하는 내용이다. 우스갯소리로 받아들일 수도 있지만 중장년층 주부들이 남편을 우습게 보는 세태를 풍자해 씁쓸함을 더하고 있다.

이 문자는 \'남편 팝니다\'라는 제목으로 시작해 다음과 같은 사연을 코믹한 어조로 전한다. \'사정상 급매합니다. 1900년0월0예식장에서 구입했습니다. 구청에 정품 등록은 했지만 명의 양도해 드리겠습니다. 아끼던 물건인데 유지비도 많이 들고 성격장애가 와서 급매합니다. 상태를 설명하자면 구입 당시 A급인 줄 착각해서 구입했습니다. 마음이 바다 같은 줄 알았는데 잔소리가 심해서 사용시 만족감이 떨어집니다. 음식물 소비는 동급의 두 배입니다. 하지만 외관은 아직 쓸만합니다. 사용설명서는 필요없습니다. 어차피 읽어봐도 도움안됩니다. A/S 안 되고 변심에 의한 반품 또한 절대 안됩니다. 덤으로 시어머니도 드립니다.\'

이 문자는 주로 50대 이상 주부 집단으로 통해 회자됐지만 지금은 연령대와 상관없이 여자들의 휴대폰 인기 메뉴가 됐다. 일부 할머니는 진짜 남편을 파는 줄 알고 문자를 보낸 사람에게 전화를 걸어 확인하는 웃지못할 해프닝도 발생하고 있다. 인천에 사는 주부 김모씨는 "올 초 친구로부터 친구로부터 이 문자를 받았다. 재미있는 것 같아 올케와 시집간 딸에게도 보냈다"고 밝혔다.

\'남편을 팝니다\' 문자와 유사한 내용은 지난 2006년에 인터넷 유머로 등장해 화제를 모았다. 당시에는 \'연봉은 4000만원 정도 됩니다. 그 중 연료인 알콜 구입비가 연 2000만원 정도 되며 부가 사용료인 레저비가 2000만원\'라는 문구가 있어 결혼 10년 차 주부가 작성한 것으로 보였다. 이번 문자는 2006년 버전에 비해 업데이트 됐으며 \'덤으로 시어머니도 드립니다\'라는 황당한 마무리 멘트도 추가됐다.

인터넷에서도 퍼지고 있는 이 문자 내용에 대한 반응은 각양각색이다. \'어디 찾아 보면 아내 팝니다도 있지 않을까요? 잘 살아야겠네요. 언제 광고 나갈 지 모르니ㅠㅠ\'(ID 사랑), \'읽다보니 신랑이 안스럽더라고요. 더워도 추워도 처자식 먹여 살리려고 고생하는데…\'(ID 안개) 등의 의견도 있었다.

회사원 강모(50)씨는 "아내에게 이 문자 이야기를 듣고 씁쓸했다. 남자들이 아버지로서, 남편으로서 존경받기 보다 소모품으로 취급받는 듯한 느낌이 들어 허망하기까지 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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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좆같은년들... 난 절대 한국년이랑 결혼안한다

그래도 결혼은 한국말하는뇨이랑은 해야겠으니 조선족알아봐야지

차얘기 벨로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