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색한 분위기에 우물쭈물하다가 누나가...
 
뭐좀 마실래?
-네,, 아무거나주세요 ㅎ 누나 저기 저 옷좀 갈아입을깨요
응 .. 알았어 다갈아입었으면 나와~
-네
갈아입고나서 마루에서 쥬스마시면서 누나와 어색한 분위기 풀려고 토킹을 나눔
누나 학교생활 어떄요 재밌어요? mt가면 뭐뭐하나요? 남자선배들 무섭게 안그러겠죠? 혹시 신입생 군기잡고 그러나요 등등...
어색한 분위기는 사라지고 웃으면서 대화가 오감

걱정하지마~ 누나만 믿어 재밌을꺼야...
-누나 이제 저 가볼깨요 내일봐요 ~
같이가자 정류장에서 기다려줄깨

걸어가면서 얘끼나누는데 옆에서 걷고있으니 뭔가 우쭐하게되고 여친이랑 걷는기분? 그런걸 느낌

그러다가 버스에 타고 창문으로보니 양손을 흔들면서 잘가라고 함


다음날 아침...

조끼리 모이고 언제나 그렇듯이 꼭 늦는새끼들이 있음... 딱보니 머리세우고 화장하느라 늦은티가 팍팍..

혼자 딱 중간에 앉았는데 누나가 갑자기 옆에 앉음 
나 여기 앉아도 되지?ㅎ 이거먹어 누나가 줄려고 초콜릿 사왔어..
-아 고마워요.. ㅎ
대신 오늘 여장 잘해 섹시댄스 기대한다!! 꼭 1등해서 양주타야된다
-아... ..(ㅅㅂ)

첫날 안보였던 부조장형이 갑자기 웃으면서 벌써 신입생 꼬셨냐? 라며 조장누나 갈굼

아니거든~ 질투하지마 ㅇㅇ야 하면서 내 팔뚝을 잡음... 누나의 머리가 나에게 스치며 샴푸향이 느껴짐
암튼 막 과대표 앞에나가서 설치고 막하면서
mt감

막 밖에서 팀짜서 게임하면서 점수많은팀은 저녁에 보너스가 있고 설거지 면제 청소면제 어쩌구해서 게임을 막하고있었는데....
피구 단체줄넘기 등등... 풍선까치지 등등...

여장남자하는애들 다 올라와 이제 옷갈아입고 준비해...

조장누나가 ㅇㅇ야~ 하더니 내팔잡고 끌고감
은근 기분 좋았음.. 걍 선배일뿐이지만.. 그냥 예쁘고 귀엽고 싹싹하고...

다 모이니 조별로 자기조숙소로 들어가서 여장준비하고 8시까지 오라고함.... 리허설을 한다고.. ㅅㅂ 먼 리허설을....

우리조 숙실에서 들어가서 옷갈아입음 또 그 스타킹에 원피스... 단둘이 있는데 옷갈아입을려니 누나가 나화장실에 들어가있을깨 다입으면 불러~ 하면서 화장실 들어감... 아 진짜 분위기가 묘했음... 막떨리고.. 암튼 갈아입고나서...누나가 나와서 가발을씌움...

그러면서 갑자기 화장품을 막꺼내더니 내 얼굴에 막 화장을함.. 얼굴을 마주보면서 있으니 막 호흡이 가빠오고 숨이참...
누나가 화장하면서 막 웃는데 그 모습 하나 하나가 귀여웠음....

누나 머리가 흩날리자 무심결에 누나의 머릿결을 옆으로 쓸어넘김....

누나와 눈이 마추쳤다...

-"저기 누나...."
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