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해 진짜 딴세꼐구먼



안준형 기자] 일명 `목포 세발낙지`로 유명세를 떨쳤던 장기철씨가 참좋은레져에 투자한 지 두 달 만에 3억원을 손해보고, 쓸쓸히 퇴장했다. 
 
장기철 씨는 1990년대 파생상품 투자로 이름을 떨치던 재야고수다.

24일 <U>참좋은레져(094850)(5,900원 ▼ 120 -1.99%)</U>는 주요주주인 장기철씨가 보유한 주식 84만2093주(6.01%)를 장내에서 모두 매도했다고 공시했다. 지난 7일 13만7093주를, 18일에 나머지 지분을 모두 털어냈다. 현재 장씨의 지분율은 0%.

장 씨는 올해 초부터 참좋은레져 주식을 사 모으기 시작했다.
 
지난 1월12일부터 20일까지 7일간 총 70만1109주(5.01%)를 연속해서 사들였다. 매입가는 5945원에서 6400원. 총 45억4506만원이 들었다. 이때까지 매수 이유는 투자수익을 노린 `단순 취득`이었다.

한 달 뒤인 2월 장씨는 지분 1%를 더 사들였다. 특히 보유목적을 `경영참가`로 바꾸며, 경영에 일부 참여할 뜻을 보였다.
 
당시 14만984주를 사들인 장씨가 쓴 돈은 33억696만원. 이중 19억4681만원은 보유중인 참좋은레져 주식 73만9134주를 담보로 증권사로부터 빌렸다.

하지만 경영참여를 선언한 지 한 달 만에 장씨는 보유 지분 전량을 매각하며, 손을 완전히 뗐다.

회사 측은 "장기철 씨가 경영 참여 목적으로 주식을 매수해왔으나, 경영 참여가 여의치 않아 매도했다"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장 씨는 2억9565만원 정도의 손해를 봤다. 한때 시장에서 이름을 날리던 재야고수가 두달만에 3억원 가량을 날린 셈이다.

<U>아무것도없어.jpg</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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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U> <U> </U> <U></U> 매혹적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