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두달 전이었나..

오랫만에 친한친구랑 둘이 나이트 가서 여자 어떻게 꼬셔서

나왔지.. 걔넨 좀 많았어 한 4~5명됬었나





재밋게 마시고 놀다가 마지막에 한명 꼬셔서 나옴.. 알고보니 자취하데?

자취방 가서 진짜 레알 1년만에 떡치는데

좋더라고....집도 깔끔하니


그뒤로 2번정도 만났나?

만나고 나서 아니다 싶어서 연락 안하고 지내는데








한 두달쯤 뒤에 비염수술있어서 종합병원에서 검진을 받았어.

얼마 있다가 결과 나온데서 신경도 안쓰고 있었는데.............



학교 갓다오는길에 지하철에서 전화가 옴


"여기 병원인데요 *** 씨 맞으세요?"

"네 왜요??"

"아니 다름이 아니라 검사 결과중에 알려드릴게 있어서요.. 검사를 했는데 양성이네요"

"아.. 뭐가 잘못나왔나요?"

"아..네;; hiv검사에서 양성이 나오셨어요~ 일단 확진을 해보셔야 아니깐 연락이 다시 한번 갈꺼에요~"

"??
??
????????
네? 에이즈요????????"



씨발...................

씨발..... 진짜 다리 힘풀리는게 이런거구나.. 하는게 느껴지더라

그순간 떠오르는 1년만에 떡친년........
 


씨발년 에이즈라니......허.....

검사도 한달정도 걸린덴다


진짜 레알 억장이 무너지는 느낌이었음

근데 더 무서운건 뭔지 앎?


누가 알까 그게 더무서움.... 우리집 가족 아무한테도 말 안함....


밤에 잠도 안옴......... 네이버에 에이즈 증상만 한 100번 치고


어디 에이즈 걸린 환자들 사이트가 있어..... 커뮤니티 거기가서 글보는데

글들이 다

"허.. 황당하네요 저는 여자친구랑만 했는데.."

이런글이

하루걸러 하나씩 올라옴




내인생 씨발 좆됬구나 싶더라

시험인데 씨발 책이 눈에 들어오냐


진짜 한달동안 레알 헬을 경험함



한달후에 위양성이라고 나오더라. ㅅㅂ......








내가 조언하나 해주는데


에이즈 1차검사는 스크리닝 테스튼데 민감도 99.9 특이도 99.9 음성이 양성으로 나오는 경우는 있어도 양성이 음성으로 나오는 경우는 없다

적십자사에서 1차 에이즈검사 양성 받는사람이 1년에 기천명 되는데

웨스턴 블럿검사까지 양성 나오는새퀴는 한 50명 밖에 안됨. 여기에서 양성나오면 100프로 에이즈 확정



고로...

훚앙ㅅㅅ나 뻘짓거리 안하고 다녓으면 1차 양성나와도 안심하고 살아도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