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면허 학원인데

도로주행 교육 받고 있었거든

최모시기 지정 강사랑 3일째 교육째야.

나이 대충 50대 중반 넘은 넘이 날 언제 봤다고 첫날부터 반말은 기본이고 내가 실수하면 존나 화내고 짜증내고

뭔 말만하면 기분 나쁜 말만 졸라하는 넘이지.


계속 벼르고 벼르고 있다가도 \'그래 나이 어린 내가 참자 참자\' 라고 생각하면서 버티다가

오늘 언덕에서 시동 2번 꺼트렸더니 또 그 개쉑기가 나한테 졸라 화내는거야.


그 소리 듣고 순간 존나 빡쳐서 아무 소리도 안 하고 도로 이탈해서 운전면허 학원으로 들어갔지.

도로 이탈하고 학원으로 들어가는 동안 처음에 나한테 " 왜 도로 이탈하냐고 " 또 존나 화내더니

내 얼굴 심상치 않은거 보고 갑자기 그색기도 말이 없어지더라.


학원 사무실 앞에 세우고 내린다음 ( 문 존나 쎄게 닫음 )

나도 반말로

" 여기 원장 어디에 있어? "

라고 말했지. 그랫더니 그넘이

" 왜 그래.. 학생... 내가 짜증낸건 안전 사고가 날 수도 있으니까 그런거야.."

대충 이런 식으로 말하더라.

" 당신이 나 언제 봤다고 처음부터 반말 짓거리야? 어 !! 너만 성깔 있어 !! 씨발 내가 운전 처음 부터 잘 하면 학원 왔겠어 !! " 등등

한사발 욕 + 화를 내고 욕도 좀 하고 하니까

주위 강사들이 날 말리고 주위 학원생들 10명 정도가 멀찌감치에서 구경하더라.

그랬더니 그 강사 존나 오금 저리면서 나한테 벌벌 기더라.


내가 키가 187이고 덩치도 좀 있거든.

그러니까 주위 강사들도 쫄아서 나한테 어른한테 왜 대드냐고 그런 소리 아무도 안 하고 구경만 하다가 내가 칠 기세까지 가니까

그제서야 말리더라.

니들도 니들 돈 내고 서비스 교육 받으러 학원가는거지

인간대접 못 받으면서 학원가지 마라.

인간 대접 안 하는 색기들한텐 똑같이 응수해줘야 한다.


내일도 그 섹끼랑 같이 교육 받는데 내일 어떻게 나올지 궁금하긴 하면서도 한편으론 좀 미안하긴 하다.

근데 내가 태어난 이후로 그렇게 능욕 당해본 건 처음이니까 내가 한 행동에 후회는 없다.



3줄 요약

1. 내 돈 내고 내가 학원 가는데 강사가 짜증내거나 욕하면 응수해라.

2. 처음부터 잘 하고 학원 가는 인간 없다. 당연히 처음이니까 실수 할 수 있다.

3. 인간 대접 안 해주는 넘은 마찬가지로 인간 대접 해 줄 필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