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들 안녕
난 진짜 1992년생이고 20살인 대학생이야
원래 서울 마포구에 살다가 고등학교 졸업과 동시에 아버지가 대학 졸업장만 따오면
어느정도 인정해주겠다고 해서 결국 선택해서 온게 지방국립대
하긴 여기 오는것도 힘들었다
공부를 워낙 안해서
중고등학교떄는 아버지 어머니 밑에서 부족함없이 컸는데 남부럽지 않게 해달라는거 다 해줬거든 부모님이
대학교 들어 가니깐 이거저것 나 간섭하는 사람들도 많고 선배라고 잇는 것들이 짜증나게 굴고 해서 조금 삐뚤어졌어
그래서 학교도 안가고 놀러만 다니는 좆대딩이야

나도 알아 외동아들이라 우리 부모님이 나한테 기대가 커
그래서 내가 해달라는건 다 해주는 우리 부모님이야
사실 우리집이 그렇게 크게 부자는 아니지만 그래도 남부럽지 않게 살고는 있거든

절대 자랑 아니냐 이번만큼은말야

용돈 200만원 받는것도 사실이고
200만원 엄청 커보이지만 내가 우리 아버지가 차를 바꾸심녀서 타시던 K7를 물려 받아서 타는데 기름값 생활비
이것저것 하다 보면 조금 금방 쓰게 되더라고 여친도 만나고 친구들이랑 술마시고 다니고 옷도사고
나름 대학교 1학년떄 꾸밀려고 하니깐 생각보다 많이 들더라
사실 어려서 부터 남들에게 꿀려보이는게 싫어서 입을 옷이 없으면 학교도 안가겠다고 했던 나이니깐 말야
이것도 안좋게 보는 형들이 있더라
하긴 내가 자랑아닌 자랑을 했으니 그랬을수도 있고

여기 대학생 형들도 많고 힘들게 돈버는 형들도 많은게 꼴싸납게 보였을수도 있을것 같아
진심으로 사과할께

우리 아버지는 지금 홍대에서 레스토랑 하고 계신거 맞고
어머니는 커피숍 운영하시다가 지금은 접으시고 나랑 같이 전주에 내려와서 생활하고 계시고
여친이 있는것도 사실이고 철없에 집에 방이 남아서 여친 집에 들어와서 살면 안되냐고 했다가
얼마전에 엄마랑 싸웠던

난 그런 놈이야 디게 철없는거 맞지 ㅠ.ㅠ


그냥 학교 다니면서 심심해서 디시에서 놀다가 자동차갤이 맘에 들어서 활동했는데
좀 분수에 넘치고 과한 표현과 행동들도 형들에게 미움을 산건 미안해

뭐 안좋게 본 형들도 있었고 진심인지 거짓인지는 모르겠지만 날 좋아해줬던 형들도 한두명은 있었던것 같고

어찌 됐건 내가 저지른 일이니깐 모두 사과하고 떠날께
미안해
괜히 병신같은 글 싸질러서 형들한테 밉보인ㄱ 후회해
그냥 친목질이나 하면서 인생 사는 이야기
대학생활 잘하는법 그런거나 물어볼껄
그러면 차갤 형들 또 그런거는 친절하게 잘 알려주잖아

하여튼 꼬맹이가 그냥 정신 사납게 굴었다고 생각하고
나에 대한 안좋은 감정들을 모두 잊어줘
다시는 안그럴테니깐 미안하고 정말 다시는 차갤 오지 않을께

그럼 건강하고 좋은 여자들 만나서 결혼도 잘하고 그래 횽들

미안해 진심으로 사과할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