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27세 여자이구요.. 애인은 30세 입니다.

사귄지는 1000일이 조금 지났구요.

안그러려고 노력하는데도..

제 애인의 가장 친한 동성 친구에게 질투가 나네요.

저빼놓고 둘이 스키장 가고. 주말에 둘이 아침까지 술마시고 꼭 그 친구네서 잠자고..

그담날 일요일 오후내내 같이 붙어 있으면서 저한텐 연락 없고..

이런적이 한두번이 아닙니다. 처음엔 남자친구의 제일 친한 친구니까 당연하다고 생각했는데

이제는 정말 질투가 나는 겁니다.

앞으로 결혼하면 저랑 살텐데 저보다는 그 친구와 있는게 더 행복하고 소중한거 같다고

혼자 그렇게 생각해버리면서.. 질투는 점점더 커지고 있어요..

제가 너무 속좁고 이해심이 없는거 같아 자책해보아도..

더 나쁜건 제 애인보다 .. 제 애인한테 맨날 연락해서 만나자고 하는 그 동성친구가 미운 겁니다..\';;;;;

저랑 상의도 없이.. 둘만의 여행을 그친구가 있는 장소로 정해서..

원치도 않는 여행을 간 적도 몇번 있습니다.

제가 싫어하는걸 애인도 아니까 저번엔 아예 둘이서 여행을 가더라구요.

막상 셋이 만나게 되면 정말 사이좋고 재밌게 잘 지내지만..

제 속내를 그 쪽도 알고 있을까요... 눈치 좀 챘다면.. 너무 자주 연락해서 만나려고 하는 것은

조금 자제해 주면 좋을텐데요.. 제 애인이나 그 친구나 물론 똑같겠지요.

저랑 남친도 일주일에 한번 정도 주말에만 만나는데.. 그 동성친구 땜에 그보다도 못만날때도 있습니다.

남친을 뺏기는 거 같아 짜증이 나더라구요. 쿨하지 못하게.. ㅜ

제가 이런 속내를 조금이라도 내비치면 남자 친구는 자기 목조른다고 무지 화냅니다.

답답합니다.

그냥 꾹 참고 받아들여야 하는지.. 아니면 이렇게 맘이 안좋을때 애인에게 욕먹더라도 말하는게 맞는건지

애인이 그 친구와 자주 만나지 않았음 좋겠는데... 아님 저랑 더 많이 만나주던가요 ㅜ.ㅜ

제 욕심이 큰건가요...

고민이 됩니다.

여러분의 조언...부탁드려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