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별룬데.
처제가 먼저 결혼해서 동서가 처남한테
형님형님하면서 살고있었나봐.

동서는 나보다 2살어리고 처남은 나보다 2살많어.
근데 내가 들어오면서 난 처남이라고 하지 형님이라고 안하거든.
근데 처남댁도 나보다 1살이 많은데 나한테 그냥 반말하드라고.
와이프가 나보다 1살어린데 그동안 동서한테 이름부르면서 반말해왔드라고.

그래서 내가 결혼하고 그러는거 아니라고 제부라고 똑바로 부르라고 시켜서
이제 반말안하고 제부라고 부르고 존칭써줘.

내일 장모님 생신인데,마누라 통해서 처남이 처제하고 우리하고 25만원씩 주라고 했나봐.
지가 50만원 낸다고 우리두집 50모아서 주라고 했대.

근데 듣고보니 좀 짜증나서 마누라한테 됐다고 선물살꺼라고.
쫌아까 백화점가서 구두랑 코트하나 사서 트렁크에 넣어놨어.내일드릴라고.

지가 뭔데 돈을 얼마를 내라마라야?
글고 2살많으믄 많은거지 왜 초면부터 반말찍찍이야?

첨에 집에인사간날 나첨보더만 인상무섭게 생겼네 어쩌네 하면서
별로 맘에안드는 말투더라고.

나도 외삼촌이 4명인데 아버지랑 셋째 삼촌이랑 동갑이야.엄마가 막내야.
첫째 둘째 삼촌한테 아버지가 형님이라고 부르는거 함두못봤어.셋째삼촌한텐 아버지가 반말하셨어.

큰처남 둘째처남.일케불렀지.
항렬따지는거 솔까 나도 잘모르는데 난 그냥 아버지 하던대로 하는거거든.

회사 형들한테 물어봐도 형님이라고 부르는거 아니라고 하더라고.
근데 처남은 내가 지한테 형님이라고 안한다고 기분나쁜가봐.

마누라 통해서 은근히 좀 갈구나봐.
이거 내가 잘못하고 있는거야?내가 맞게 하고있는거야?

요약 : 마누라 오빠와 그마누라가 나한테 반말찍찍하는데 좀 기분나쁨.
         마누라 오빠를 형님이라고 불러야됨?처남아님?
         잘은 모르겠는데 계속 기분나쁘고 있음.ㅡㅡ

차 : 내일 차타고 처갓집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