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진짜 지금 너무 충격받아서 별에별 이상한 생각 다들어

머리 돌꺼같에

어제 여자친구가 아파서 병원에 데리고 갔는데 스트레스성 위엄으로 결국 입원했거든

그러다 우연히 정말 우연히 보험기록을 봤어 근데 중절수술기록이 있는거야

10년 8월이니깐...우리가 알게된 이후네...그땐 사귀지는 않았고..

지금 너무 충격먹어서 의사가 안정을 취하라는말에 모른척하면서 있다가 집에오는데

진짜 다리에 힘이 풀리더라 오늘 출근하고서도 진짜 계속 멍때리고 한숨쉬고...퇴근하고 병문안 가기로 했는데

못감...

머릿속에 오만가지 생각다들어 이러다 철학자 될거같에

차라리 몰랐다면 영원히 몰랐다면 아무문제 없었을텐데 아니 지금이라도 알아서 다행일까??

근데 나 정말 많이 사랑하는데 지금도....그냥 묻지말고 믿어줄까??
지금 내 머릿속에 계속 마인드맵만 떠올라

과거의 마인드맵과 지금 현재의 마인드맵

과거에 이랬으니깐 이런상화이었고 이렇게되서 수술했겠지??

그리고 난 지금 이렇게 해서 그냥 저런 결론을 내려야하나?? 우린 앞으로 어떻게 되지??

아 머릿속 깨지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