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G 3.0 노블 / 외장 하이퍼메탈릭, 내장 블랙

3월 21일에 차 받아서 딱 한 달간 1천 킬로 정도 몰았다.
주로 시내 주행이었고 고속도로는 2번 탔다.
자동차에 대해 거의 문외한인 내 입장에서의 주관적인 운행 후기이다
 
1. 익스테리어 : 처음엔 YF와 구분이 잘 안됐는데 자꾸 보니까 요즘은 구분이 간다.
하지만 마눌은 요즘도 가끔 헷갈리곤 함. 헤드라이트 라인이랑 옆 모습은 마음에 드는데
뒷태가 조금 어리버리한 느낌. 전반적으로 나름 만족하는 편

2. 인테리어 : 외부보다는 내부가 더 나은 느낌. 시계 창이 따로 없는 게 다소 불편하다.
네비로 보면 되지만 네비 구동시 시계가 조그만 해서 잘 안보인다.
특히 사제 네비라 그런지는 몰라도 낮에 햇빛 많을 때는 시인성이 떨어진다. 순정은 낮에도 잘 보인다고 한다.
버튼 구성은 편리하게 되어 있고 센터페시아 디자인은 무난해서 큰 불만 없음.
오디오는 12채널 스피커라고 하는데 그렇게 좋은지 모르겠다. 뭔가 좀 약한 느낌이다.
계기판은 수퍼비전 클러스터가 적용되어 있어 큼직하니 시인성도 좋고 모양도 이쁘다.

3. 승차감
부부만 운전하기 때문에 뒷 자리에 앉을 일이 없어 뒷 자리는 어떤지 모르겠다.
운전석과 조수석만 앉아봤는데 좌석 공간은 여유가 있는 느낌.
3월 말에 받은 탓에 열선, 통풍 기능을 쓸 일이 없어 평가 불가. 시트는 폭신하니 괜찮다. 
완전 할배 운전 스타일이라 달리기 성능 이런 건 잘 모르겠다. (젊을 때 까불다가 죽을 뻔한 이후로 운전 습관이 변했다)
고속도로에서 120 밟은 게 최고속이라 뭐라 평가하기 애매하다. 힘 괜찮고 부드러운 조용한 느낌.
전자 브레이크 기능은 꽤 편리하다. 다만 오토홀드 기능 사용시 정차 중에 아주 미세하게 디딕거리는 소리가 가끔 들린다.
이번 HG는 왼쪽 쏠림 현상이랑 머플러 그을음 현상이 있다고 하는데 뽑기를 잘했는지 그런 현상은 없다.
브레이크 밀린다고들 하는데 솔직히 이 정도가 밀리는 건지 모르겠다. 그냥 쓸만하다.

4. 연비
초반에는 5키로 정도 나오다가 요새는 6-7 정도 나오고 고속도로는 12-14 정도까지 찍힘.
예상했던 거랑 비슷하게 나오는 것 같다.

5. 총평
패밀리 세단으로 나처럼 살살 운전하는 인간들에게는 적당히 잘 세팅된 차라는 생각이 든다.
별점을 매긴다면 4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