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대전사는 햏인데. 혜천대가는 길목에 LPG 충전소 큰게 하나 있어.

거기에 딸린 셀프세차장에서 아까 실내세차만 하고 오는길인데. 기분 졸라 졎같네.

매트가 더러워서 간만에 500원을 넣고 매트세척기를 돌렸어. 근데 기계는 도는데 물이 안나오는겨.

그래서 고장인갑다 싶어서 사무실로 가서 물이 안나온다 했지. 키 작은 노인네가 사장인지 소장인진 잘 모르겠는데 같이 다시 와서

옆에\'heat on\' 이란 스위치를 켜니깐 물이 나오더라. ㅡ.ㅡ;; 난 그게 물나오는건지 몰랐어. 위에설명서에는 겨울철에 쓰는거라고 나와있는데.

근데 이 노인네가 스위치만 켜주고 바로 가네? 좀 황당했지.

근데 그 기계랑 사무실이랑 졸라 멀거든? 한 50m 되나?

기계 작동시키고 왔다갔다하니 그시간동안 시간 다되서 물나오고 한 10초 있다가 부저울리고 끊겼지.

그래서 내가 다시 500원 넣고 했지. 어카냐.

여튼 그렇게 실내세차 다 끝내고, 나오면서 LPG 2만원 충전시키는김에 사무실로 들어가서 아까 물 안나와서 천원썼으니 5백원 달라했어.

근데 이 망할 노친네가 조온나 지랄하는거야. 왜 내가 5백원을 줘야하냐고.

나는 조곤조곤히 잘 설명했지. 물이 안나와서 고장인줄 알았고, 왔다갔다하는 시간에 동작시간이 다 되었으니 주셔야 하는거 아니냐고.

첨엔 이 노친네. 자기가 켜주고 갔을 시간동안에 다 하지 않았냐고. 미친. 매트 4장을 어케 10초만에 다해??

내가 그건 아니라고 하니깐 그걸 사용하려면 사용법을 알아야 하는게 아니냐고 지랄.ㅡ.ㅡ;;

내가 여기 한두번 오는것도 아니고, 저것 처음 사용해보는것도 아닌데 물이 안나온적은 처음이였다. 그래서 고장인줄 알았다.

이성적으로 말해도 안통하네. 그 노친네는 기계다루는 법을 당연히 알아야지. 왜 모르냐고. ㅡ.ㅡ;;

씨바. 내가 무슨 500원 삥뜯는것도 아니고 얼척이 없어서.

 결국 내가 그래서. 그럼 알겠는데, 담부터 저 스위치가 물 나오는거라고 안내표시나 좀 붙여달라고 했더니.

그럴 필요가 없는거라고. 다 아는 상식인데 나만 모르는거라고. 지랄하더라. 아 놔. 노친네라서 뭐라 할수도 없고.

결국 500원을 주긴 주더라. 주면서 한다는 말이. 돈을 주긴 주는데 상당히 불쾌하네요. 이지랄. 그래서 나도 어처구니가 없네요. 이러고 나왔어.

가스까지 넣어줬는데도 미친 노인네. 500원이 아까워서 고객 하나를 보내네. ㅡ.ㅡ;;

아니 쉬바. \'heat on\' 이란 단어는 겨울철에 기계 히터키는걸로 알지. 물 나오는걸로 어떻게 알아듣냐고.

형들이 봤을때 어때? 객관적으로 판단했을때 내가 잘못한거야??

내가 거기 다신 가나 봐라. 아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