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야기 : 분홍색 젠쿱이 부웅

반갑다 나는 서민대표 김홍대다

오늘 점심시간에 정장 얘기들 하길래 뭔가 말할려다

좆나게 바뻐서 못했다.


이미 정장을 잘입는 횽들은 이글 읽으면서 존나 욕하겠지만,

나름 정장을 4년정도 팔고, 입으면서 잡힌 개념을 정리 하겠다.

구리다, 병신같다해도 난 할말 없다.

내가 칼 라커펠트도 아니고 톰포드도 아니니까 뭐 `ㅡ`;;


무조건 좋고 나쁘고는 없다.

금액이나 브랜드가 중요한게 아니다.

여기서 내가 말하고 싶은것은

"양복" 과 "정장"은 다르다.


양복은 말그대로 그냥 양놈옷이다.

정장은 갖춰 입는 옷을 말한다.

갖춰입을 옷을 슬림한 라펠에(앞 에리) 붕떠보이는 폴리사 섞인 저급 정장을 입는다면 멋져보일까?

연예인들이 입는 슬림한 타이에 쫙붙는 자켓, 엉덩이 반도 못덮는 그런 자켓이 멋져 보일까?

물론 넌 멋있을 수도 있다. 그러나 정장은 남에게 보여주기 위한 옷이다.



자켓 스타일은

좁지않은 라펠에

엉덩이끝을 덮을락 말락한 길이의 자켓 총장

손목을 덮을락 말락(ㅋㅋ 아이 시발 할라면 하지 뭐 말락이얔ㅋ)한 소매기장

앞윗단추를 잠궜을때 구겨지지 않는 정도의 품

입은 상태에서 상대방이 어깨패드를 잡아줬을때 엄지손가락이 1/3이상 들어가지 않는 사이즈면 적당하다고 생각한다.


바지 스타일은

원턱(주름 1개짜리)바지에 입고벗을때 불편하지 않고

입었을때 꼬추와 똥꼬가 강조되지 않는 힙 사이즈

손가락 하나정도 여유있게 들어가는 허리 사이즈

기장은 구두굽 반정도 적절하다.

밑단은 턴업(바깥으로 접음)하지 말고 그냥 짤라 입어라.



색상은 네이비를 추천한다.

첫정장이면 짙은 네이비가 최고다

첫번째 사진처럼 한벌로 착장할수도 있고

두번째 사진처럼 회색이나 베이지색, 카키색, 하늘색 등 여러가지 바지와 함께 입을수 있다.


셔츠는 흰색 무지를 추천한다.

너무 두껍거나 얇으면 덥거나 내구성이 떨어진다.

더블 커프스(소매를 반접어서 커프스 버튼을 할수 있음)은 실용적이지 못하니 일반적인 커프스를 선택한다.

셔츠는 꼭 입어보고 사라.

목이 두껍거나 팔이 길거나 배가 나오면 낭패다. 꼭 입어보고 사라.

타이는 붉은색(빨강x)바탕에 도트 프린트(땡땡이)나 동물무늬가 요즘 대세다.(컬러는 니가 골라라 난 붉은색 좋아한다)


추천할만한 브랜드는 갤럭시, 마에스트로, 로가디스, 캠브리지가 있다.

위 브랜드에서는 50-70 정도면 괜춘한거 뽑는다.

브랜드에서 입어야되는 이유가

너님이 존나 돈이 많으면 제냐에서 수 미주라 시스템으로 맞춰입으면 좆간지다.

하지만 우린 돈이없다. 어중간한 양복집에서 맞춰 입으면 as도 시원찮다.

백화점에서 사든 로드샵에서 사든 인지도 있는 브랜드로 구입해서

마르고 닳도록 입어라. 니들이 안된다고 생각하는 수선 왠만하면 다된다.

옷은 소모성이다. 고장나면 고치기 쉬워야 된다.

셔츠 타이는 솔직히 비싼거 필요없다. 깔끔하고 단정한걸로 하는게 좋다.


구두랑 벨트는 취향이니까 패스~


존나 뭐라그래도 할말없다.

내가 차갤에서 좋은경험도 해보고 내가 좋아하는 차에대해 좀 알게되서

나도 뭔가 도움이 될까 해서 써봤다..

꼴같잖다고 생각하는 갤러도 있겠지만 도움이 됐으면 한다.


당부하고 싶은말은

나한테 사러오지마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