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여친은 성격은 직설적이고 솔직하고

나쁘게 말하면 개념없고

항상 징징대고(돈없다고, 뭐 사달라고)

그동안 100일정도 만나면서 먹고 싶다는거 해달라는거 왠만하면 해줬는데

해줘도 생색도 안나게끔 지가 니가 나한테 해준게 뭐가있어

이런식으로 넘어가 버리고 그것때문에 몇번 오지게 처 싸웠는데 그때뿐

또 시간지나면 뭐 사줘 뭐 사줘 심지어는 지 전 남친한테 용돈받고 살았다는둥

개소리도 서슴치 않고 하고 그것때문에 여친한테 심한소리까지 하면서 헤어질려고

했었는데 그때는 여친이 잘못했다며 잡아서 그냥 넘어가곤 했지..

그리고 어제 여친 만나서 놀고 저녁먹고 커피마시고 하는데

금팔찌(14K) 얼마 안하는거지만 선물해주고 하도 갖고싶다고 지랄을 해대서

밥먹을때도 내가 피곤해서 말도 별로 안하고 그랬더니 자꾸 재밌게 해달라고 징징대고

왜 말이 없냐고

사귈때는 재밌더니 어캐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재미가 없어지냐고

개지랄해 싸고 그래서 그럼 니가 좀 재밌게 좀 해줘봐라 했더니

존나 어이없게 처다보고

씨팔 다 귀찮아서 그날 좀 일찍 데려다주고 헤어지고는

뭔가 기분 쏴하더라구

그날 저녁때 자기전에 통화를 하는데

자꾸 처 자기전에 노래 불러달라 염병을 해가지고

평소에 몇번 불러준적있거든

근데 그날은 기분 완전 까라져서

부를 기분도 아니고 해서 싫다 싫다 싫다 몇번 얘기했는데

여친 왈 \' 내가 이렇게 까지 불러달라고 하면 좀 불러주면 안돼?\'

내가 \'응 피곤하고 부르기 싫어..\'

\'아 자존심만 쌔가지고 끝까지.. 됐어 끊어\'

\'응 끊어\'

\'참네..\' 뚝

그렇게 끊고 나서 바로 문자가

\'우리 안맞는것 같에 헤어지자\'

ㅋㅋㅋㅋ

답장도 안보내고 그냥 쌩까고 잤어

오늘 아침에 네이트온 들가보니깐 날 삭제해놨네 ㅋㅋㅋㅋㅋㅋ

그냥 질리기도 질렸지만 그간 내가 그년한테 해준게 처 아깝고 시간아깝고

돈아깝고 그년 존나 까고 싶다는 생각까지 드네..

그냥 쿨하게 쌩까고 넘어가 아님 전화걸어서 진상 피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