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여친하고 휴일을 맞이하여

도고온천을 놀러갔따왔다.

여친이 소셜커머스에서 쿠폰을 사놔서 오랜만에 나들이를 갔는데

아정말 날씨 좋았다.차도 안막히고  한2시간 정도 운전하니까도착하더라고

스파에서 몸도 지지고 같이 미끄럼틀도 타고 몸이 노곤해지는게 졸리더라고

휴게실에서 잠을 자고 개운한 마음으로 이제 올라오는데

썬루프도 열고 창문도 여니 컨버터블이 따로 없구나 바람은 어찌 그리도 좋은지

근데 좀 더웠음.

아무튼 그렇게 운전을 하다가

차도 길들여줄겸 고속도 밟아주고 하면서 가다가

한 150정도 올라가는데

아뿔싸 약 100미터 전방 커브가 있는것이다.

도로에 차도 없고 차선도 2차선이었는데

나는 조금 당황 일단 브레이크를 밟았는데

망할 그냥 커브가 아니라 360도 롤러코스터 같은 길인거다.

일단 벽에 최대한 벽에 붙음 아직도 속도는 100이하 못내려옴.

이속도로는 내가 미하엘슈마허가 아닌이상 버틸수 없다고 생각

그 순간 타임머신.시간 멈춤.

뒷자리에 짐이 떠다님.여자친구 눈이 똥그란상태로 멈춤상태.

또 다른 내자아 세명이 나타나 나에게 말을 걸었음.

1번 배이사 니차는 월드카 쉐보레에서 만든 크루즈이다 버텨라.360도는 돌수있다.

2번 배이사  니차에는 s-esc가없어 넌 그냥돌면 뒤지고 말꺼야.저 가드레일 통과하면 넌 떨어져서추락사야새꺄!

3번배이사  개새꺄 어떻게좀 해봐

난 번뜩 오락실에서 이니셜 디를 했던게 생각났다.

아카기 에서 핸들을 꺽던게 생각났다.

난 죽을 수없어!!!!나 죽으면 뉴스뜨고 쉐겔게이들이 글퍼와서

\'배이서 디졌네 ㅋㅋㅋㅋㅋㅋ\'라는 글을 올릴거야

라는 생각에 팔에 힘을 주었다.

브레이크를 여러번 나누어 밟고 마지막 힘차게 밟았다 떗다.

끼익~~~소리가 나면서 1차선에 붙어있던 내차가 2차선으로 날라가는 느낌이 난다.

뒤에 짐들 막 날라다님.

난 재빨리 핸들 최대한 왼쪽으로 돌림.

앞대가리 튀어나가면서 다시 1차선으로 붙을라고 함.

다시 브레이크 한번더 차체뒤가 맘대로 움직이는 느낌이듬.

여자친구 소리질르고

난 다시 핸들컨트롤

속도 서서히 내려가면서 2차선 으로 다시 차 튀어나가고

휴 겨우 빠져나옴.

교훈 과속을 하면안됨.

근데 횽들 저런 우발적인 상황에서는

어떻게 빠져나와야 현명한거야??

그리고s-esc는 정확히 어떤 기능을 하며 저런 상황에서 도움이됬을까??

아무튼 나 진짜 뒤질뻔했어.

여친이 밤에 보낸문자.

(앞에생략)오늘 즐거웠다는내용)
그리고 오늘 우리 죽을뻔했잖아..오빠 운전조심히해!~!